[미국] 농심 맛짬뽕 후기 - 궁금했던 짬뽕라면 드디어 맛을 봤습니다. ^^*

한인 마트에 갔었는데 짬뽕라면 몇가지를 할인판매 하더군요. 블로그 이웃분들께서 요즘 한국에서 라면도 짬뽕라면이 대세라고 하신 적이 있어서 그 짬뽕라면 맛이 너무나 궁금했던 차였어요. 그래서 기대 한아름 안고 한 팩을 샀습니다. 제가 고른 것은 농심의 맛짬뽕입니다. 맛짬뽕하고 나란히 불짬뽕인가 다른 이름의 짬뽕라면이 있던데 다음에 한인 마트 가게 되면 비교차원에서 그 짬뽕라면을 사다가 맛을 봐야 겠어요.


한 패밀리 팩에는 맛짬뽕이 4개 들어 있습니다.



농심은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북미용 신라면이나 사발면을 현지생산 하는데

맛짬뽕은 한국에서 생산해서 수출된 것이네요.



한인 마트에서 많이 사서 그런 건지(몇달에 한번 가니까 한번 장보면 그 지출액이 좀 커요. ), 맛짬뽕을 한 팩 사서 그런 건지, 아무튼 라면물 계량을 위한 계량컵을 사은품으로 주더군요.


이 계량컵이 라면 끓일 때 물 맞추기 딱 좋아요.



아이들은 안 먹는다고 해서 남편과 저랑 둘이만 2개 끓여서 먹었습니다. 사은품으로 받은 계량컵을 가져다 조리법에 따라 딱 맞춰 물을 계량했습니다. 처음 먹어 보는 라면인데 조리법에 따라 그 원래의 맛을 즐겨보려구요. 맛짬뽕 하나에 500 ml 물을 넣으라고 했으니까 500 ml 계량해서 두번, 1000 ml 물을 냄비에 부어 끓였습니다.


라면 1개 500 ml, 2개는 1000 ml.



물이 끓기를 기다리며 라면 면과 스프 등을 꺼내 놓습니다. 건조상태의 맛짬뽕의 면은 아주 예전 칼국수 라면의 면발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살짝 걱정이 들었어요. 제가 그 칼국수 라면 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건 건조상태의 모습이니까 끓은 후 면발을 기대해 봅니다.




스프는 맛내기스프, 해물야채건더기, 그리고 야채볶음풍미유가 들어 있습니다.




조리법에 맛내기스프와 해물야채건더기는 물이 끓을 때 면과 함께 넣고, 야채볶음풍미유는 꼭꼭꼭 조리 마지막에 넣으라고 당부하니까 나중에 넣기 위해 야채볶음풍미유만 따로 둡니다.




조리법에는 끓는 물에 면, 맛내기스프, 해물야채건더기를 넣고 5분간 끓이라고 했는데 약간 퍼질 것 같아서 4분 끓이고 불을 껐어요. 그러니까 딱 제가 원하는 대로 면이 익었습니다. 그리고 꼭 마지막에 넣으라는 야채볶음풍미유를 투하합니다.


남편이랑 둘이 먹을 것이라 귀찮아서 한 냄비에 끓이고

각자 그릇 가져다 조금씩 덜어 먹었어요.



야채볶음풍미유를 넣기 전에 국물 맛을 우선 봤는데 매콤하긴 한데 해물육수가 기본이라서 그런지 너구리 라면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 포스팅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건조 햄 조각도 들어 있어서 돼지고기 맛도 살짝 나구요. 야채볶음풍미유를 넣으니까... 아~ 맛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국물 맛이 더 매콤해졌고 이젠 불맛도 나더군요. 훨씬 맛있어졌습니다.


맛짬뽕 면이 칼국수 라면의 면과 비슷할까봐 걱정했는데 기우였더군요. 라면이라 중국집 짬뽕 면발만큼은 아니라도 라면 면발로 본다면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먹은 라면 중에서 제일 면발도 좋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짬뽕라면 중 처음으로 먹어 본 맛짬뽕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맛짬뽕에 새우나 홍합 같은 해산물을 첨가해서 끓여 먹으면 미국에 살더라도 중국집 짬뽕과 상당히 비슷하게 즐길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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