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피닉스 식료품 장보기 (미국 슈퍼)

지난 주에는피닉스에서의 식료품 쇼핑은 지역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미국 대형 슈퍼체인인세이프웨이(Safeway)”, “앨버트슨즈(Albertsons)” 있고 제가 전에 살던 워싱턴주나 워싱턴주 바로 아래 오레건주에서크로거(Kroger)” 운영하고 있는프레드 마이어(Fred Meyer)” “QFC” 애리조나주에서는프라이즈(Fry’s)” 유통업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애리조나에 왔을 프라이즈 슈퍼체인을 보고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워싱턴주에서 프라이즈는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유통업체프라이즈 일렉트라닉스(Fry’s Electronics)” 의미했거든요. 애리조나에도 프라이즈 일렉트라닉스가 따로 있어서 슈퍼체인과 같은 주인인가 했더니 별개의 법인이랍니다. 원래 프라이즈 식료품 체인은 캘리포니아에서 다널드 프라이(Donald Fry) 의해서 창립되었는데 애리조나쪽에서는 창립자 다널드의 형제인 찰스 프라이(Charles Fry) 사업을 하다가 후에 대형 유통업체인 크로거에 팔았습니다. 찰스 프라이의 아들들은 식료품 유통보다 전자제품 유통에 관심이 있어서 아버지가 물려준 지분으로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프라이즈 일렉트라닉스를 따로 설립했다는군요. 그래서 애리조나에는 식료품 유통업체 프라이즈와 전자제품 유통업체 프라이즈 일렉트라닉스가 있는데 이름과 로고가 비슷하지만 지금은 전혀 상관이 없는 회사라고 합니다. ^^ 

 

 

 

위의 대형 슈퍼체인 위에도 여러 소형 체인도 있고 피닉스에서는 거의 모든월마트(Walmart)”타겟(Target)”같은 대형 유통업체가 슈퍼마켓까지 포함해 곳에서 쇼핑할 있는 형태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가격대는 프라이즈, 세이프웨이, 앨버츠슨 같은 슈퍼마켓 전문 유통업체가 좋은 같습니다. 월마트는 시리얼 특히 치리오즈(Cheerios), 땅콩잼, 딸기잼 등의 가격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어쩌다 한번 많이 사옵니다.

 

영국 소매유통업체 테스코(Tesco) 자회사로 미서부에서 유통업을 하고 있는프레쉬 & 이지(Fresh & Easy)” 괜찮은 장보기 장소입니다. 우선 육류의 질과 포장상태가 좋아서 아주 맘에 듭니다프레쉬 & 이지의 육류 질이 좋아서 한번 구입하게 되면 다른 슈퍼의 육류에는 손이 정도로 깔끔하고 좋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류는 이미 포장되어 있는 상태로 판매되는 것들이 많아 사람들 손이 타서 좋습니다. 과일과 채소류 가격대는 적당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가공식품이나 공산품의 가격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지난주에 가보니 후지사과가 3파운드(1.36kg) 포장되어 있는데 3파운드 백이 $1.49( 1,800)으로 가격이 좋더군요. ^^ 프레쉬 & 이지 육류 가격은 거의 일정한데 저희가 자주 사는 갈은 소고기와 약간 뼈있는 폭챱(돼지고기) 파운드당 $2.49 ( 454g 2,988) 정도 합니다.

 

 

프레쉬 & 이지는 캐시어 없이 손님이 직접 제품을 스캔하고 계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직원들이 바쁘지 않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셀프 서비스라는 점을 알고 계시면 방문시 당황하지 않을 겁니다. 프레쉬 & 이지에서 매주 우편으로 보내주는 전단지에는 할인쿠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매장에 구비되어 있는 동일한 내용의 전단지에는 쿠폰이 없습니다). 보통 $3.00 또는 $5.00 할인인데, $25.00~$30.00 정도 이상 구매하면 할인이 됩니다. 쿠폰을 이용하면 경제적으로 장보기를 있습니다.

 

한국에서 코스트코라고 불리는카스코(Costco, 미국에서는 t 거의 묵음으로 만들어 카스코 처럼 발음합니다)” 흔히 찾을 있는 매장입니다. 제가 카스코 본사가 있는 시애틀 근교에서 이사왔는데 어째 이곳에 매장이 훨씬 많이 있습니다. 약간 과장 섞어서 5 블락에 하나씩 카스코가 있는 같습니다. 카스코에 가면 우선 브랜드 제품의 가격이 좋고 카스코 자체 브랜드 커크랜드 제품도 좋긴 한데 묶음으로 구매를 해야 하니까 필요이상으로 구입하게 되더군요. 묶음구입이 은근히 낭비를 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요즘은 가까운 곳에 카스코가 있어도 거의 장보러 가지 않습니다.

 

이외도 다른 슈퍼들이 있지만 제가 가보지 않은 관계로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제게 친숙하고 피닉스에서 쉽게 찾을 있는 슈퍼들의 사이트를 아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가까운 지역의 매장 위치나 세일품목을 찾고 싶으시면 사이트에서 locations, store locations 또는 our stores 등의 페이지로 가서 우편번호(zip code) 누르면 쉽게 찾을 있습니다.

·         Fry’s: http://www.frysfood.com/

·         Albertsons: http://www.albertsons.com/

·         Safeway: http://www.safeway.com/

·         Fresh & Easy: http://www.freshandeasy.com/

·         Walmart: http://www.walmart.com/

·         Target: http://www.target.com/ 

·         Costco: http://www.costco.com/ 

 

  

 

피닉스 지역에서는 미국 일반슈퍼에서 장보는 외에 히스패닉계 슈퍼에서 장보는 것도 솔솔한 재미입니다. 멕시코가 가까운 지리적 특성으로 히스패닉계(특히 멕시코계) 인구가 많은데 이들을 대상으로 슈퍼들도 많이 있습니다. 히스패닉계 슈퍼들의 장점은 과일과 채소의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보통 미국의 일반슈퍼에서 똑같은 양을 구입하면 3~4배는 지불해야 하는데 히스패닉계 슈퍼들은 얼마를 쓰지 않아도 트렁크가 꽉꽉 정도로 즐겁게 장보기를 있습니다. 히스패닉계 슈퍼에 대한 정보는 다음 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워싱턴주 시애틀 근교 지역의 식료품 장보기에 대한 정보는 제가 예전에 올린 글이 있습니다. 혹시 궁금하시면 아래 제목을 누르시면 됩니다. ^^

워싱턴주 시애틀 근교 식료품 장보기 정보 (미국 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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