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피닉스 히스패닉계 슈퍼마켓들

애리조나주는 멕시코와 국경을 인접해 있고 특히 피닉스는 멕시코와 가까와서 히스패닉(중남미계) 인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히스패닉계 중에서 단연 멕시코계가 제일 많아 멕시코계 주민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취급하는 슈퍼마켓도 많이 있습니다. 멕시코계 슈퍼가 좋은 것은 채소와 과일의 가격이 정말이지 ~~ 착하다는 겁니다. 너무 착해서 눈이 휘둥그려지지요. 그래서 저희 가족도 멕시코계 슈퍼로 장보기를 자주 갑니다.

 

멕시코계 슈퍼는 주로 피닉스 북서부 히스패닉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 몰려 있습니다. 여러 멕시코계 슈퍼 중에서 슈퍼(El Super)” 정말 가격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가격이 좋다보니 손님도 많고 그래서 신상품이 창고에서 금방금방 나와 매장에 채워지니까 채소와 과일의 신선도도 좋은 편입니다. 전통적으로 미국내 대형 한국 슈퍼들(시애틀 지역 – H 마트와 팔도식품, 피닉스 지역아시아나 마켓) 채소와 과일 가격이 좋은 편인데 슈퍼가 훨씬 좋습니다. ^^  

 

사진출처: Yelp

 

 

히스패닉계 슈퍼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배추는 한국 슈퍼보다 비싸고 무우, 열무 김치거리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히스패닉계가 아니더라도 미국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즐기는 채소와 과일을 취급하기 때문에 장보기에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이곳에 가려면 운전을 해서 가야하지만 워낙 가격이 좋아서 2주에 한번씩 가서 카트가 터질 정도로 채소와 과일을 듬뿍듬뿍 사옵니다. 그런데 가공식품류의 가격은 그저 그렇습니다. 저희는 가공식품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구 가끔 제가 음식하기 귀찮을 끼니 땜질용으로 조금씩 사긴 하는데 전반적인 가공식품은 미국 일반슈퍼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번주(2/8/2012~2/14/2012) 세일품목 몇가지 제품을 찾아보면,

ü  로마 토마토(Roma Tomatoes): 4 파운드에 99¢. ( 454g 300)

ü  브라운 양파(Brown Onions): 9 파운드에 99¢. ( 454g 133)

ü  닭다리: 1 파운드에 67¢. ( 454g 804)

ü  뼈없는 쇠고기 스테이크: 1 파운드에 $2.49. ( 454g 2,988). (chuck)이면 목이나 어깨살 정도 겁니다. 저희도 7 파운드(3.18kg) 정도 샀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ü  오이: 5개에 99¢. ( 1,200). 가끔 7개에 99¢ 하는데 보통은 4개에 99¢합니다. 어떤 때는 왁스가 잔뜩 칠해져 있는 오이를 때도 있는데 어제 장보러 갔더니 제가 좋아하는 왁스없는 오이더군요. 질도 좋아 보여서 $8.00( 9,600) 샀더니 40개나 됩니다. 8개는 아이들 샐러드 먹이려고 남겨두었고 나머지 32개를 가지고 남편이 맛있는 오이소박이를 만들어 줘서 지금 아삭아삭 신나게 먹고 있습니다. 남편은 손맛이 좋아서 김치류도 만들어요~~ 이뻐해 줘야징~~

ü  천도 복숭아: 1 파운드에 99¢. ( 454g 1,200). 세째와 네째가 너무 좋아하는 과일이라서 저희도 10 파운드( 4.5kg) 정도 샀습니다. ^^

ü  오렌지: 7파운드에 99¢( 454g 171)더군요. 가격이 착하지요. 그래서 25파운드( 11kg) 정도 사왔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많아서 한번 사는 과일의 양도 만만치 않지요. ^^

 

2/8/2012~2/14/2012 세일 일부

 

 

슈퍼에서 채소와 과일을 아주 좋은 가격에 있다는 편리한 점이 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다는 것이 불편한 점으로 있습니다. 채소/과일 코너와 정육부는 언제나 분비는 하나지요. 특히 정육부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려야 합니다. 정육부에서 번호를 부를 스패니쉬로 하지만 번호 싸인도 따로 크게 보이니까 스패니쉬를 몰라도 자기 순서를 아는 것은 문제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히스패닉계 주민들도 육류를 정말 좋아하는 같습니다. 장볼때 보면 카트 한가득 고기를 꽉꽉 채운 분들도 많더군요.

 

캐시어들은 대부분 스패니쉬를 쓰지만 이곳에서 자란 사람들이여서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데는 문제없습니다. 매니저급에서는 가끔 영어가 서툰 분도 있지만 대화는 가능합니다. 슈퍼에서는 캐시어는 계산만 해주고 계산된 제품을 비닐봉지에 넣고 각자의 카트에 다시 집어 넣는 것은 해주지 않습니다. 계산 외의 것은 모두 셀프로 해야하는 점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피닉스 슈퍼 매장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있습니다. 슈퍼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그리고 애리조나주 투산(Tuscan)에도 있으니까 이곳에 살고 계신 분들은 가까운 곳의 주소를 확인하실 있으실 겁니다.

www.elsupermarkets.com

 

참고로, 피닉스 지역의 거의 모든 슈퍼들은 수요일부터 새로운 세일이 시작되어 다음주 화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슈퍼도 수요일부터 새로운 세일 기간이 시작되는데 세일이 시작되는 수요일은 일부 채소와 과일 제품이 쌉니다. ^^  

 

외에 히스패닉계 음식을 주로 취급하는 슈퍼로푸드 시티(Food City)”, “프라이즈 멀카도(Fry’s Mercado)”, “프로즈 랜치 마켓즈(Pro’s Ranch Markets)” 등이 있는데 채소와 과일 가격이나 질면에서 슈퍼가 단연 앞서 있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체인들 중에서 푸드 시티는 매장이 많은 편이여서 쉽게 찾을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프라이즈 멀카도는 애리조나 대형 슈퍼체인인프라이즈(Fry’s)” 히스패닉을 대상으로 문을 슈퍼입니다.

 

아래에 히스패닉계 슈퍼마켓 주소나 사이트를 연결해 두었으니 집근처 가까운 슈퍼를 찾으실 확인하시면 됩니다.

 

Fry’s Mercado: 4230 W McDowell Rd. Phoenix, AZ 85009.

프라이즈 멀카도는 피닉스에 한군데 매장이 있습니다. 한번 가봤는데 주차도 불편하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장보기 불편했습니다. 이곳의 채소와 과일의 가격이 일반 프라이즈보다 훨씬 싸지만 슈퍼보다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프라이즈 멀카도와 슈퍼가 집에서 거리가 거의 비슷한 관계로 프라이즈 멀카도에 불편을 감수하며 장보러 이유가 아마도 없을 같습니다.

 

 

Food City: www.myfoodcity.com 

당근, 양상치, 양배추, , 오이, (동남아시아의 길쭉한 쌀로 푸드 시티에서는 한국에서 먹는 중간 길이의 쌀은 거의 취급하지 않습니다) 등의 가격은 일관성있게 좋은 편입니다. 과일 가격은 좋긴 한데 저희 동네 매장의 저장상태가 별로인지 질이 떨어집니다. 푸드 시티 매장이 집근처에 있는 관계로 슈퍼에 가지 않을 채소와 과일을 이곳에서 가끔 사곤 합니다 

 

 

Pro’s Ranch Markets: www.prosranch.com 

한번 가봤는데 근처에 가기 편한 곳들이 많아서 이상 가지 않습니다. 가격대는 푸드 시티와 비슷해 보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