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Feeling

"Fame: Remember My Name"에 이어 어깨를 들썩거리게 하는 80년대 추억의 팝송 또 하나. "What a Feeling"입니다. 이 노래도 Fame으로 엄청 떴던 Irene Cara이모가 불렀고 또한 유명한 영화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곡입니다.

 

Fame: Remember My Name

 

1983년 영화인 "Flashdance"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어 많은 사람들 특히 남성들의 가슴에 불을 댕겼을 겁니다. 순진한 외모와 귀여운 미소를 가진 여주인공 Jennifer Beals가 워낙 춤을 잘 췄어요. 주요 춤장면은 대역을 사용했지만요.

 

 

"Flashdance"가 처음 나왔을 때 영화 비평가들은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대단한 성공작! 전 세계 박스 오피스 $100 million (약 1,100억 원) 이상의 티켓판매를 올렸고 1983년 흥행작 중에서 3번째로 수익이 좋았던 영화로 등극합니다.

 

가끔 보면 영화 비평가들은 영화만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실제 일반 관람객들과 영화 취향과 상당한 거리감이 있어 보입니다. 그분들이 좋다는 영화 중에는 보자마자 졸려서 잠자기 딱 좋은 것도 많고, 재미없고 가치 없다는 것 중에서 사람들이 재밌어서 죽겠다고 호평하는 것도 많으니까요. 누가 뭐라든 영화 보는 사람인 내가 맘에 들면 그게 바로 괜찮은 영화!! ㅠㅠ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저는 어렸기 때문에 볼 수 없었고 몇 년 지나서 TV를 통해서 봤습니다. 그런데도 좋더군요. 특히 댄스 오디션 받을 때가 압권이었죠. 그때 나오던 노래, "What a Feeling". 1980년 대 초반 초등학교 이상의 연령대였다면 이 노래가 워낙 유명해서 기억할 겁니다.

 

 

이 영화 제작자 중 하나가 현재도 할리우드의 흥행의 귀재로 활동하고 있는 Jerry Bruckheimer군요. 이 양반은 TV 범죄물인 "CSI 시리즈", "Cold Case", "Without a Trace" 등등 그리고 일반 참가자들이 세계여행하며 경쟁하는 리얼러티쇼인 "The Amazing Race"의 제작자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주 중요하지 않지만 Jerry Bruckheimer에 대해서 애리조나 주민으로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은 게 있어요. Jerry Bruckheimer가 애리조나 대학 (University of Arizona) 출신이에요. 애리조나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어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지만 애리조나 주민으로 살짝 자부심이 느껴져요.

 

Jerry Bruckheimer

 

"Flashdance" 외에 Jerry 아저씨가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들의 일부를 들어 보면,

 

Beverly Hills Cop, Top Gun, The Rock, Con Air, Armageddon, Bad Boys, Enemy of the State, Black Hawk Down, Pearl Harbor, Pirates of the Caribbean, National Treasure

 

그야말로 이 아저씨 자체가 할리우드의 전설 및 마이더스입니다. TV 드라마나 쇼를 보다보면 Jerry Bruckheimer 이름이 제일 처음 또는 마지막 끝나면서 정중앙에 딱하니 나타납니다. 이 아저씨가 작품을 잘 만들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아저씨 이름 자체가 워낙 마이더스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광고적인 효과도 있고요.

 

혹시 80년대를 그리워하시는 분이 있다면 "What a Feeling"을 들으면서 Jennifer 이모의 상큼한 미소에 흔들리며 Irene 이모의 목소리에 맞춰 잠깐 그 시절을 돌아가 봐요. 특히 남성분들이 이 미모에 흔들리시겠군요. ^^ 그런데 이렇게 이뻤던 Jennifer 이모는 요즘 뭐 하고 사시나????

 

 

* 사진출처: Google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