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3. 9. 3. 03:45
일요일은 보통 남편이 저녁을 만듭니다. 남편이 만드는 저녁은 스테이크를 그릴하든지 닭을 오븐에서 굽든지, 시간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요리입니다. 어제 남편이 만들어준 음식은 감자, 당근, 양파와 함께 오븐에서 구은 닭구이입니다. 닭은 다리 부분만 사용했습니다. 요리가 완성된 후 밥과 함께 접시에 담아 그레이비(gravy)*나 남편이 만든 특제 소스를 함께 곁들어서 먹으면 어디 가서 사먹는 닭요리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남편 닭요리가 훨씬 맛있습니다. * 그레이비는 고기를 조리할 때 나오는 지방들을 다 모아서 만드는 소스입니다. 흔히 추수감사절에 칠면조와 먹는 그레이비 소스는 버터, 우유, 밀가루 등을 넣고 걸죽한 스프처럼 크리미하게 만듭니다. 남편도 이런 식으로 자주 만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