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11. 22. 13:02
달콤한 꿀 햄(Honey Ham)을 둘째가 추수감사절에 먹고 싶다고 해서 며칠 전에 11 파운드(약 5kg)짜리 꿀 햄 한덩이를 사왔었어요. 그런데... 토요일 주말인 오늘, 그걸 오븐에 데워서 먹어 버렸어요. 흐흑~! 추수감사절이 11월 26일 목요일인데 오늘 꿀 햄을 먹어서 그날 먹을 고기는 다시 사러 갈꺼예요. 5kg짜리 꿀 햄입니다. 이미 다 익힌 것이라서 오븐에서 데우기만 하면 돼요. 5kg짜리 햄은 데우는데 약 3시간쯤 걸려요.이 꿀 햄은 이미 다 슬라이스를 해놔서 나중에 먹기도 편합니다. 3시간쯤 후에 완성된 꿀 햄입니다. 꿀 햄에 함께 따로 봉지로 들어 있는 꿀 & 글레이징 양념으로 글레이징을 했더니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본격적인 저녁을 먹기 전에 우선 맛을 보려고 좀 잘라 봤어요. 접시..
카테고리 : 먼나라 이야기 The 노라 | 2014. 11. 14. 04:02
미국 마트에서 식료품 장보기를 하다보면 고구마(sweet potato)와 얨(yam)을 함께 또는 따로 구분해 파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얨을 얌이라고도 발음하는데 저는 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미국식 발음 얨을 따랐습니다.) 보통 껍질이 연한 갈색이고 (거의 노란 감자와 비슷해 보이는 껍질색) 속은 연한 노란색인 것을 고구마라고 하고, 껍질이 자색이고 속은 주황색인 종류를 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또 어떤 때는 보통 얨이라고 부르는 것을 고구마라고 표기해 둬요. 똑같이 생긴 걸 고구마라고도 표기하고, 어떤 때는 얨이라고도 표기하니까 이때부터는 헷갈리게 되죠. 언젠가 얨 같이 생겼는데 고구마라고 써 있길래 어떻게 맛이 다른가 호기심이 생겨 사서 먹었더니만 그 모든 것이 얨과 완전히 똑같더라는.... 내 돈..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3. 11. 28. 07:04
11월 4번째 목요일은 미국 추수감사절. 바로 내일이 추수감사절입니다. 추수감사절은 한국의 추석에 맞먹는 명절이라서 먹을 것도 많고 아주 풍성한 시기입니다. 몇 주 전부터 마트에 가보면 추수감사절의 풍성한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죠. 제가 이런 분위기를 참 좋아해요. 분위기만으로도 배가 든든한 기분! 추수감사절에 먹는 음식은 주로 칠면조, 햄 등 오븐에서 오랜 시간 구어 먹는 고기류를 주음식으로 하고 이 외에 마른 빵 조각들을 양념해 칠면조 안에 채워넣고 같이 익히는 스터핑(stuffing), 으깬 감자요리인 매쉬드 포테이도(mashed potatoes), 콩깍지채로 먹는 그린 빈(green beans) 등을 조금씩(?) 개인 접시에 덜어 먹습니다. 물론 고기를 오븐에 구우면서 나오는 지방을 기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