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3. 11. 29. 02:05
추수감사절 시기라 어제 마트에 갔더니 역시나 감자가격이 아주 좋더군요. 세금 전 가격이 5 파운드(2.27 kg)에 68¢(748원), 다른 마트에서는 8 파운드(3.63 kg)에 96¢(1,056원). 감자가격을 보고 너무너무 신난 남편의 감자사랑이 하늘을 막 찌릅니다. 요즘은 덥지도 않아서 잘 썩지 않는다고 봉지봉지 카트에 집어넣어 지금 광에 감자가 잔뜩 쌓였어요. 저는 옆에서 하늘을 찌르는 남편의 감자사랑에 놀라서... 나만 사랑해도 되는데... ㅠㅠ 제가 알기로 친정이나 시댁이나 강원도 출신 조상이 지난 200년간 한 분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젠 감자를 엄청 사랑하는 감자가족이 되게 생겼습니다. 하긴 미국도 감자가 많이 나오는 나라니까 이미 감자가족이긴 하죠. ^^ 귤도 가격이 좋아서 바리..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3. 10. 9. 05:00
감자 사둔 것이 있는데 해먹지 않고 잘 모셔두었더니 안 될 것 같아서 오늘 점심에 전을 부쳐 먹었습니다. 감자를 주재료로 당근, 양파, 밀가루, 달걀을 넣고 만들었으니 일종의 야채 감자전인 셈입니다. 감자 10알을 가지고 만들었더니 반죽도 꽤 나왔는데 그걸 다 지지고 부치고 해서 그 자리에서 다 먹었다는 전설. 식구가 많으니까 저희는 이렇게 먹성도 좋습니다. 감자를 먹자, 감자를 먹자! 전을 부치고... 또 부치고... 이 사진 후에도 계속 부치고... 감자에 싹나기 전에 먹는 게 좋을 테니 내일도 또 감자로 뭘 만들어서 먹어야 겠습니다. 한동안은 감자를 아주 사랑하게 생겼네요. 으흐~, 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