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4. 9. 13:12
어제 오늘 피닉스 기온이 살짝 내렸습니다. 낮 최고가 섭씨 24도 (화씨 75도) 정도였는데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고 아주 기분 좋았어요. 기온도 좋고 바람도 좋아서 하루종일 집안 온 창문을 다 열어두었는데 이른 아침과 밤에는 쌀쌀해서 외투를 걸쳐야할 정도구요. 1년 내내 이런 날씨였으면 좋겠어요. (1년내내 24도정도 한다면 수영하기는 추워서 수영은 실내수영장에서 해야겠지만요.) 아쉽게도 내일부터 기온이 다시 오를 거예요. 그렇다고 아주 더워지는 것은 아닌데 이런 멋진 기온은 아마 가을이 되기 전까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막 행복해 하며 온 몸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지금 이 순간이 정말 너무나 그리울 거예요. 오늘 아이들이 동네 정원에서 놀때 함께 나가서 햇빛을 만끽하며..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2. 18. 03:00
한국에서는 지금 설날 준비로 한창 바쁘겠어요. 미국에서는 어제 16일 대통령의 날 (Presidents' Day) 연휴가 끝났습니다. 미국은 오늘부터 일상으로의 복귀예요. 지난 연휴 내내 피닉스 날씨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어제 기온은 화씨 78도로 섭씨로는 25.5도였는데 바람도 살랑살랑하고 야외활동에 딱 좋았습니다. 이 정도 기온이면 약간 덥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군요. 그런데 저한테는 이 정도가 따땃하니 정말 좋다 할 그런 느낌이에요. 저는 진짜 피닉스의 2월이 너무 좋아요. 저에게는 가장 쾌적하게 느끼지는 날씨, 바로 그것이거든요. 연휴니까 울집 아이들도 동네정원에서 친구들이랑 연휴 내내 신나게 놀았죠. 어제도 보니까 친구 하나가 가져온 얇은 담요 두 개를 잔디 위에 깔고 아이들 모두 피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