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1. 28. 04:04
저 어릴 때는 된장과 고추장은 집에서 담아 먹는 거였습니다. 집집마다 직접 만드니까 된장찌개나 고추장으로 만든 음식들의 맛이 가정별로 다 달랐어요. 그리고 된장찌개를 끓이면 그 구수하고 강한 냄새가 동네를 퍼지며 식욕을 막 자극했었습니다. 그런데 80년대였나 90년대였나부터 공장표 된장과 고추장이 대중화 되면서 된장이나 고추장 담는 가정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지요. 된장과 고추장 담는게 여간 손이 많이 가는 일이 아니예요. 이 거 담으려면 어머니들께서 고생을 많이 하시게 되죠. 생활이 편리해져 어머니들이 덜 고생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예요. 그런데 공장표 된장이나 고추장의 맛이 너무 떨어진 것 같아요. 공장표 된장의 경우는 색도 많이 연해져서 거의 일본된장 미소와 색이 비슷해지고 있어요. 그런데 맛은 또..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1. 15. 10:48
계속 먹는 것으로 포스팅이 올라 갑니다. 제가 올해는 먹는 것 포스팅에 재미들었습니다. 한동안 먹는 걸로 쭈~욱 갈 것 같네요. ^^ 집에 온 우편물을 확인하다 보니까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Krispy Kreme Doughnuts) 쿠폰이 살짝 숨어있습니다. 늘 오는 쿠폰이지만 오늘은 갑자기 제 눈길을 끕니다. 마침 크리스피 크림 매장이 있는 쪽으로 외출할 일이 있어 도너츠를 사기로 결정! 쿠폰을 보니까 위 3가지 쿠폰 중 가운데 있는 것은 가족수가 많든지, 친구들이랑 도넛 파티를 하는 경우에 딱 좋을 것입니다. 이것저것 섞어 도너츠 1 더즌을 사면 추가 원조 설탕물 덮은 도너츠 Original Glazed 1 더즌이 반가격이랍니다. 저희는 한창 크는 아이가 4명이나 있는 집이라서 쿠폰에서처럼 2 더즌 ..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1. 14. 04:25
미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김치를 담아 보자!제 1탄 - 오이 김치와 오이 물김치 제가 지난번에 히스패닉계 마트에 가서 장을 봤다고 말씀드렸지요.히스패닉계 마트의 채소와 과일가격이 정말 좋아서 오이, 파, 당근, 감자, 오렌지, 사과,바나나, 토마토 등등등 채소와 과일 중심으로 카트가 터지게 사왔습니다.이 중 오이와 토마토는 얇게 잘라 플라스틱 통에 넣어 두면 아침에 간단한 샌드위치 만들때넣어 먹어도 좋고, 그냥 몇개씩 집어서 먹어도 맛있어요. 제 아이들도 오이, 토마토, 당근같은 것은 그냥 씻어서 잘라주면 그대로 아주 잘 먹습니다. 히스패닉 마트에서는 오이가 $0.99(약 1,100원) 5개.오이가 제철일 때는 $0.99에 9개까지도 하지만 $0.99에 5개면 타 미국 일반 마트에 비해서는천사..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1. 12. 07:05
어제는 과일과 채소를 사러 히스패닉(중남미계) 주민들이 많이 가는 마트에 들렸습니다. 애리조나주는 멕시코와 접경을 하고 있고 최근 중남미에서 온 이주자들도 많기 때문에 피닉스에는 히스패닉 음식 & 미국 일반 식료품들을 함께 취급하는 마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교적 큰 히스패닉계 유통업체로 제가 아는 것만 El Super, Food City, Pro's Ranch Markets해서 3 회사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 유통업체 매장은 히스패닉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피닉스 서부에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습니다. 히스패닉계 마트는 우선 과일과 채소 가격이 정말 좋습니다. 제 생각에 애리조나주가 멕시코와 접경을 했기 때문에 멕시코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직수입해서 유통하는 것 같아요. 애리조나주가 아니더라도 미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