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10. 26. 11:46
저녁 먹고 나서 아이들이랑 종종 밤산책을 해요. 얼마 전 얼핏 보니까 한국 드라마에 "밤을 걷는 선비"가 있던데, 울동네에는 밤선비는 없고 밤산책만 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지난 추석날 전날인 9월 26일에 밤산책을 하면서 재미 삼아 찍은 "거의" 보름달 사진이 있어서 몇 장 올려 봐요. 추석 당일이었던 9월 27일은 피닉스를 비롯 미국에서 개기월식이 관찰되었던 관계로 일식이 시작된 상태에서 달이 떴었죠. 그래서 보름달 사진은 못 찍었어요. 보름달은 개기월식이 다 끝난 밤 10시 30분 인경에 얼굴을 비췄는데 저는 졸려서 그전에 잤답니다. 예전에도 여러차례 말한 적이 있지만 그냥 똑딱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거의" 보름달이 멋지게 나오고 그런 것 없습니다. 그냥 밤하늘에 전등 하나 켜 있는 것 같아요..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9. 27. 11:25
미국은 지금 9월 26일 토요일 저녁. 저녁 먹고 한창 쉬고 있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27일 오전일테니까 벌써 추석이겠네요. 지금쯤 벌써 차례 지내고 가족 및 친지들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겠어요. 미국에서는 이번 보름달이 추수의 달 또는 수확의 달인 harvest moon입니다. 미국에서는 9월에 뜨는 보름달을 추수의 달이라고 불러요. 그런데 이번 보름달은 개기월식도 함께 진행되는 군요. 개기월식 때에는 보름달 색이 붉게 변하기 때문에 피의 달 또는 핏빛 달이란 뜻인 blood moon이라고도 부릅니다. 따라서 미국 9월 27일 추석날 저녁에 뜨는 달은 한국 기준으로는 한가위 보름달, 미국 기준으로 harvest moon과 blood moon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보름달은 지구에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