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4. 23. 10:49
오늘 기온은 화씨 85도 (섭씨 29도)였지만 느낌상은 선선하니 아주 좋아서 공부 마치고 아이들은 집 앞 정원에서 쾌적한 날씨를 즐기며 놀고 있었어요. 네 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집 앞에서 놀고 있으면 재밌어 보이니까 동네 아이들이 하나둘씩 울집 앞에 몰려옵니다. 그러면 놀이기구가 있는 저쪽 동네 놀이터는 텅텅 비고, 울집 앞이 오늘의 동네 놀이터가 되는 거죠. 울집 아이들과 친구들은 여느 때와 같이 분필로 그림도 그리고, 비눗방울도 불고, 시끄럽게 떠들기도 하고 그러고 놀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막둥이 넷째가 출출해졌나 봐요. 저녁 준비로 저는 바쁜데 집으로 들어오더니 사과 하나를 씻어 달래요. 하나 씻어 줬더니만 아삭아삭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그런데 막둥이 욘석이 사과를 먹으면서도 동네 친구들이랑 떠들..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10. 28. 05:08
요새는 사과를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과일은 뭐니뭐니 해도 제철에 먹는 것이 제일 맛있더라구요. 가을 추수쯤부터 마트에 나오는 사과는 제철과일이라 알도 좋고 맛도 아주 좋아서 열심히 먹고 주고 있습니다. 제철과일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하니까요. ^^ 미국에서도 질좋은 사과가 아주 많이 재배됩니다. 제가 전에 살았던 미국 북서부 끝 워싱턴 주(Washington state)가 사과 주생산지인데, 미국 사과 생산의 60% 이상이 워싱턴 주에서 재배되는 겁니다. 제가 워싱턴 주에서 오래 살아서 이곳이 고향같이 느껴지는데, 사과를 먹을 때마다 여러 추억이 떠오르는 듯 해요. ^^ 2012년 자료를 보면 세계 사과는 중국, 미국, 터키, 폴란드, 인도, 이태리, 이란 순으로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201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