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4. 11. 22. 09:19
중식 뷔페에서 온 가족이 배가 동그래질 때까지 먹고 행운과자 (fortune cookies)를 가져왔습니다. 행운과자 안 쪽지에 이런저런 행운(?)의 문구가 쓰여 있는데 어떤 글은 이게 행운의 문구라고 쓴 건지 헷갈리는 것도 있어요. 울집 식구가 6명이라 행운도 한꺼번에 많이 들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행운과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제 것까지 아이들에게 주고 행운과자도 먹고 행운 쪽지글도 읽고 놀으라고 놔뒀어요. 자기들끼리 재밌게 읽고 먹고 그러고 놉니다. 그러고 나서 행운과자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남편님이 귀여운 딱지 2장을 만들어서 제게 가져옵니다. 어릴 적 한국에서 만들었던 그 추억의 딱지를 행운과자 쪽지로 접어서 만든 거죠. 남편은 이게 행운과자 안 작은 쪽지로 만..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3. 11. 6. 09:00
오늘은 남편이 직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 땡땡이를 쳤으면 좋겠더군요. 씩~ 웃어주며 슬쩍 물어 봤지요. 당신 오늘 땡땡이 치면 안될까? 부부는 일심동체라 했던가~! 제 이쁜 남편도 일가기가 싫었나 보네요. 직장에 전화해서 오늘 쉰다고 하고 땡땡이를 칩니다. 다 즐겁자고 하는 직장생활이니 가끔 이런 재미도 있어야지요. 계획없이 하루 쉬게 되니까 음식도 하기 싫으네요. 점심 때가 나가오자 이번에도 한번 더 슬쩍 물어 봅니다. 나가서 밥 먹을까? 좋다네요. 그래서 아이들 다 끌고 중식 뷔페에 갑니다. 보통 미국의 중식 뷔페는 가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음식도 맛있어서 가끔씩 먹어 줍니다. 미국 중식은 중국에서 먹는 중식이나 한국에서 먹는 중식하고 상당히 달라요. 미국 중식 뷔페에서 가장 인기있는 것들이 볶음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