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는 고객이 직원을 폭행하는게 흔한 사건?

민주 공화국인 대한민국(大韓民國, Republic of Korea)이 절대왕정인지 귀족정인지 착각하는

정신없는 인사들이 많더니만 이젠 제가 별 댓글을 다 봅니다.

 

아래 캡처한 것은 전에 굴지의 의류회사 회장이란 사람이

공항에서 항공사 용역직원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제가 썼던 포스팅에 달린 한 댓글입니다.


 

* 관련 포스팅: 슬픈 갑질의 일상화 - 아직도 노예부리듯 행동하는 대기업 회장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에 빠져 시대 변하는 걸 이해 못하는 철없는 분들이

사회 여기저기에 있는 건 알았지만 이건 좀 심하군요.

이 분 말씀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 분 말씀 그대로 발췌해 보면,

 

이 폭행사건은 단지 당사자 고객과 손님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서 일어난 일인데… (중략)

우리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사건을… (중략)

갑의 횡포라는 식으로 포장하지 마세요.

 

 

이 분이 쓰신 당사자 고객과 손님 사이라는 게 무슨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 고객과 항공사 용업업체 직원사이를 이렇게 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분 말씀 참 무섭게 하시네요.

 

대한민국에서는 고객과 업체 직원사이에 소통(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으면

고객이 업체 직원을 때리는 폭력행사가 일어날 수 있으며,

또 이것은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사건이랍니다.

아이구, 대한민국 아주 무서운 사회입니다.



그리고 이 분은 이 폭행사건이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이게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면 그 항공사 용역 직원이

늦게 도착해 탑승할 수 없는데도 어거지 쓰는 이 “진상” 의류회사 회장과

기분 나뻐가며 말섞을 이유가 처음부터 없지요.

 

이런 “진상” 행동을 할 때는 그 진상 고객은 사람이 아니라

어른 강아지(강아지야, 비교해서 정말 미안하다. ㅠㅠ)인데 말입니다.

갑인 고객이 아니라면 미친 듯 진상 짓을 하는 이 강아지의 짖는 소리를 들어야할

아무런 이유도 없을 테고 그냥 “미친 X”하고 딴 곳으로 피했겠지요.




윗 댓글 다신 분이나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 있다면,

한번 미국에 오셔서 미국 공항에서 그 잘난 의류회사 회장과 똑같이 행동하며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폭행사건”인지 확인해 보셨으면 합니다.

 

우선 탑승시간 늦게 도착해 태워달라고 소리 지르면서 소란을 피우세요.

그리고 왜 안 태워주냐면서 신문지를 말아서 담당 항공사 직원을 한번 퍽 때려 보시죠. ~!

 

덩치 큰 사람들 사이에서 겁나서 처음부터 이런 행동할 용기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운 좋으면 소란 피울 때 경찰에 잡혀가 그나마 처벌 수위가 낮을 것이고,

소란 피우다 항공사 직원을 한번이라도 때렸다 치면 그 항공사 직원이

당신 이를 다 부셔 놓도록 맞대응해 때려도 당신은 법정에서 할 말이 별로 없어요.

당신이 먼저 쳤으니까요. 아시겠어요?

 

게다가 공항에서 난리치고 항공사 직원을 먼저 폭행한 죄로

진상인 당신은 항공사 직원에게 이가 다 날아가도록 얻어 맞았어도

그에 합당한 사법적 처벌은 또 따로 받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류의 폭행이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란

생각 자체가

지독히 끔직하고 무서운 전근대적 사고입니다.

어디 누가 누구를 함부로 때립니까?


요즘 절대왕정인줄 알고 전근대적 사고에 젖어 설쳐대는 인사들이 있던데,

그건 갑질 즐기고 진상 떠는 끼리끼리나 모여서 치든 받든 알아서들 하세요.

괜히 맨 정신 가진 일반인들 짜증나고 힘들게 하지 마시구요. ㅠㅠ

 

일부 사진출처: Google Images


댓글(25)

  • 2013.11.12 16:49 신고

    크 하~~ 아 분 정말 머시여~~
    커뮤니티 소통이 안되서 그랬다
    한국사람 아니구만 이분^^

    • 2013.11.13 01:29 신고

      댓글 쓰신 걸 보니 한국사람 맞는 것 같은데 갑질 할 때만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나봐요. 쯧쯧... ㅠㅠ

  • 2013.11.12 17:29 신고

    직위가 높은 사람이 절대 갑인지라, 일개(?) 직원은 물리적 정신적 폭력에 당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냥 겉으로 보기에 우리나라는 정말 심하게 보입니다.

    • 2013.11.13 01:32 신고

      댓글 단 분이 갑을관계가 아니라고 우기지만 우선 고객과 직원이라는 갑을관계에, 이 "회장님"이 자기 회장이라고 얼마나 설쳤겠어요. 특히 슈퍼모델 선발대회 가야한다고 비행기 태워달라고 그 난리를 쳤다덴데...

      그리고 갑을이든 그 무슨 관계든 폭력행사(성폭력 포함)는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특히나 폭력이 갑이 을에게 행해지면 을은 독립된 인간으로 인정한다는 뜻이 아니예요. 을을 신체적 자유가 없는 노예로 인정하는 겁니다. 바껴야 합니다. 내 몸의 주인은 바로 나!!!

    • 2013.11.13 03:35 신고

      정말 벼라별 댓글이 다 달립니다.

      상처 주는 댓글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런 댓글의 특징은 대부분 손님권한으로 댓글을 등록 하더라구요.

      그런 댓글 때문에 힘 빠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 2013.11.13 05:20 신고

      즐겁게 살기도 바쁜 한 세상인데, 뭐 저리 악플다느라고 바쁘게 돌아다니는지 궁금한 분들이예요. ㅠㅠ 사실 이보다 더 황당하고 기분나쁜 댓글도 받아봤지만, 전근대적인 사고를 옹호하는 썩을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참을 수 없더라구요. 이런 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폭행사건이라니...

      제가 요즘 블로그를 계속 해야하나 고민 중이거든요. 그런데 댓글오류 생기면서 "음모"인가 생각되어 "이상한 사회 더이상 못참겠다" 흥분을 좀 했죠. 하지만 아직도 블로그 활동여부는 생각 중입니다. 그런데 sky님 같은 이웃분들 댓글을 보면 정들어서 떠나기가 힘들 것 같기도 하구요... ^^;;

  • 2013.11.12 19:01 신고

    드러워서 장사 못한다는 말이 정말 맛아요. 저도 장사 오래했지만(지금은 안하지만) 죽이고 싶은 살의까지 느낄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갑이든 을이든 폭행했으면 정당하게 처벌 받야야지 저 사람은 무슨 소리를 하고 있으실까요. 아무리 상대방보다 권력이 강한 갑이라손 치더라도 폭행을 하면 안된단 말이지, 누가 갑을 모조리 싸잡아서 욕했다고 저리 발끈하실까...뭔가 찔리는게 있으신겐가..

    • 2013.11.13 02:06 신고

      장사하실 때 정말 도 닦으셨네요... 여기도 진상있지요. 그런데 업소에서 진상 떨면 우락부락 경찰이 와서 경찰서로 관광시켜줘요.

      업소가 거의 노예식으로 예예 구부리는 일본식 서비스를 받아 들여서 그런지 다 종 취급을 하나 봐요. 물론 업소도 적합한 예의를 지켜야 하지만 진상 손님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이 댓글 보다가 어이도 없지만 찔리는 게 있는 분인가 보다 생각하고 안됐다 하고 있어요.

  • 2013.11.12 23:38 신고

    생각은 자유라지만 정말 몰상식한 사람들이 가끔 보이죠...
    아마도 그쪽 가족인가보네요..ㅎㅎ
    잘보고 갑니다^^

    • 2013.11.13 01:36 신고

      생각은 자유인데 이렇게 댓글로 황당한 소리를 해대면 답답하죠.
      제 생각에도 "잘난 회장님" 가족이 아닌가 하고 있어요. ㅠㅠ

  • 2013.11.13 00:25

    비밀댓글입니다

    • 2013.11.13 01:39 신고

      사실 이보다 더 심한 악플도 받아 봤지만 이런 답답한 소리를 해대면 이 또한 정말 짜증나죠. ㅠㅠ 지금 때가 어느 땐데 조선시대나 일제시대 같은 소리 하고 있는지..

      여전히 블로그 침체기이긴 한데 저번에 티스토리 댓글문제로 열이 받아서 또 티스토리 이웃들과 더 교류하며 설치고 다녔죠. 티스토리가 문제가 많더라구요. 일부 블로거만 댓글오류가 발생한 것이 약간 이상하기도 하구, 이러다 보니까 더 제 전의를 불태웠다는... 제가 성질 좀 죽여야 하는데, 참. ^^;;

  • 2013.11.13 01:41 신고

    참 황당하네요.. 커뮤니케이션이 안된 흔한문제라니... 아직도 한국사회에 부자~ 지위높은분들의 '내가 난데~'주의가 있어요.
    '나 이런사람이야~' 하는 꼴같지 않은 생각이... 바로 그 흔한 문제인데.
    하다못해.. 집앞 도로에만 나가도.. 사실 크고 좋은차들이 종종 불법주차에 매너없는 행동해도 당당한 것들이 많아요.
    오호호호호.. 제가 열받았네요. 댓글단 그분께 가서 한마디해주고 싶네요.

    • 2013.11.13 01:52 신고

      "내가 누군데~~!"
      이거 정말 고질병이예요. 정신 제대로 박힌 곳/나라에서 "내가 누군데~~!" 그래봐요. 답은, "그러니까 더 제대로 해야지!" 이죠. 실제로 내가 누군데 소리 하는 사람들이 이런 류의 범죄를 저지르면 처벌이 더 강해요. 이런 사람들은 지위를 이용해 사람들을 괴롭힐 수 있기 때문이죠. 즉 더러운 갑질 가능성.

      먹고말거야님 같이 정신이 바른 사람들이 많이 있고 또 그렇게 변하리리라고 믿어요. 날고말거야님도 예전 사업하실 때 성질 엄청 죽이시고 도 닦으셨다고 하시던데, 먹고말거야님도 함께 도닦았을 것 같아요... 진상 참 많죠??? 서비스 하는 사람이 불친절한 것도 기분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종은 아닐 터. 서로 예의를 지켜야 하는데... ㅠㅠ

  • 2013.11.13 10:40 신고

    중간 이미지가 너무 이뻐요^^ 아마도 이런 인식 차이는 미국과 한국의 근본적인 의식 수준에서 빚어진 게 아닐까 싶어요. 저 댓글 단 분의 표현은 직책 따지지 않고 일반인들 사이에 저런 일은 비일비재할 텐데 왜 큰 일처럼 침소봉대하느냐 하는 뜻 아닐까 싶네요.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폭력행위를 가볍게 여기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미국처럼 폭력행위가 큰 범죄란 인식이 확고하다면 이번 사건도, 그리고 저런 댓글 또한 없었을 듯합니다. 이제 우리 사회도 인식의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서서히 변해가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요. 피닉스맘님 노여움 푸세요.

    • 2013.11.13 11:01 신고

      화까지는 아니였구요, 너무 답답한 말을 하니까 좀 짜증이 나더군요. 그 때 그사건은 분명히 직원 을을 얕잡아 보던 갑의 횡포라고고 봐요. 늦게 와놓고 슈퍼모델 행사에 가야한다고 내가 그 행사 주관사라고 난리를 치며 태워달라고 하다가 안되니까 신문지로 퍽.

      저는 여기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었다는 댓글 쓴 이분한테 놀랐어요. 회장님인데 알아서 태워주지 못한 게 커뮤니케이션 부재라는 건지... 폭력행위에 대해서 너무들 가볍게 여겨요. ㅠㅠ

    • 2013.11.13 11:14 신고

      갑의 횡포 맞고, 폭력을 너무 가벼이 여기는 경향 또한 많은 점 분명합니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들이죠. 이제 좀 바뀌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 2013.11.13 11:23 신고

    에고 며칠 간 방문을 안했더니 그새 뭔 일이 있어난 모양이네요.
    일단 폭행 사건의 전모는 모르겠지만, 단지 당사자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싸움이 일어났다고
    치부하는 건 아니죠. 직원은 엄연히 소속된 회사가 있을 테고 직책이 있을 텐데 말입니다.

    • 2013.11.13 11:47 신고

      이게 아마 지난 9월 말에 있었던 사건일 거예요. 슈퍼모델 선발대회 주최사인 모 의류기업 회장께서 공항에 늦게 도착해 비행기를 못타니까 고성을 내며 소동을 부리다가, 담당 항공사 용역직원을 신문지를 말아 태렸어요.

      그런데 이걸 어떤 댓글 주인께서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생긴 폭행사건이고,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라고 표현하셨더군요. 지금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데 이런 사고방식을... 답답하더라구요. ㅠㅠ

  • 2013.11.13 11:53 신고

    자신의 사회적 지위가 모든 걸 다 커버할꺼라고 믿는 사람들 때문에 저런 일이 종종 이슈화 되는 듯 싶습니다.
    사회적 지위는 높겠으나 인격은 좀 떨어지는군요

    • 2013.11.13 12:17 신고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또 돈이 많다고 인격도 함께 높은 건 아니더라구요. ㅠㅠ

  • 2013.11.13 12:43 신고

    참 안타까운 일들이 많더라구요...
    변화가 필요할것 같아요!!

  • 2013.11.13 23:00 신고

    제가 봐도 이뭐병 수준이네요. 언제부터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받는 사람 마음대로' 하겠다 는 그런 공식으로 정착화된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그저 병맛이 철철 넘쳐 흐르는 것 같습니다.

    • 2013.11.13 23:08 신고

      보통은 뭐 이런 정신나간 댓글이 있어 하고 지나가요. 그런데 요즘 한국에서 정치/사회적으로 이상한 일이 하도 많이 일어나서 제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서 그런지 이런 말같지 않은 소리에 면역력이 좀 약해진 것 같아요. 지금 대한민국이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데 이런 소리하는 사람들 보면 못 참겠어요. 씩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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