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 (Krispy Kreme Doughnuts)

계속 먹는 것으로 포스팅이 올라 갑니다. 제가 올해는 먹는 것 포스팅에 재미들었습니다. 한동안 먹는 걸로 쭈~욱 갈 것 같네요. ^^ 집에 온 우편물을 확인하다 보니까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Krispy Kreme Doughnuts) 쿠폰이 살짝 숨어있습니다. 늘 오는 쿠폰이지만 오늘은 갑자기 제 눈길을 끕니다. 마침 크리스피 크림 매장이 있는 쪽으로 외출할 일이 있어 도너츠를 사기로 결정!

 

 


쿠폰을 보니까 위 3가지 쿠폰 중 가운데 있는 것은 가족수가 많든지, 친구들이랑 도넛 파티를 하는 경우에 딱 좋을 것입니다. 이것저것 섞어 도너츠 1 더즌을 사면 추가 원조 설탕물 덮은 도너츠 Original Glazed 1 더즌이 반가격이랍니다. 저희는 한창 크는 아이가 4명이나 있는 집이라서 쿠폰에서처럼 2 더즌 (24개)를 사도 되긴 합니다. ^^

 

 

 

도너츠를 자주 사지도 않고, 더군다나 크리스피 크림은 거의 들르지 않지만 쿠폰이 저를 이리도 유혹하는데 한번 유혹에 넘어가 보죠. 다 재밌자고 사는 거니까... 아이들은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 살 꺼라니까 흥분의 바다군요.

 

그래 열심히 흥분해라. 이따가 도너츠 먹으면 설탕섭취가 높아져서

더 큰 흥분의 바다가 찾아 오리니... ㅠㅠ

 

 


 

외출에서 할 일을 다 한 후, 쿠폰을 들고 룰루랄라 크리스피 크림 매장으로 가 2 더즌을 가뿐하게 들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섞어섞어 1 더즌은 $9.49 (약 10,440원)이고, 원조 설탕물 덮은 도너츠 Original Glazed 1 더즌이 원래 $8.49 (약 9,340원)인데 원조 도너츠에서 50% 할인받아 세금포함 총 $14.07 (약 15,480원)지불했습니다.

 

1937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셨으니 정말 오래 되었습니다.

어릴 때 이 도너츠를 드셨던 분들이 이제는 70대가 되었을 듯....

 

 

 

짜~잔! 도너츠 박스를 열어 봅니다. 귀여운 자태의 도너츠들이 저와 남편,

그리고 아이들에게 막 이쁜 미소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저희가 섞어섞어 12개 만든 첫번째 도너츠 구성은 이렇습니다.

각각 도너츠 안에 들어간 게 뭔지는 몇가지 빼고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이분은 크리스피 크림의 대표, 원조 설탕물 덮은 도너츠 Original Glazed입니다.

원조답게 포즈가 남다른 것 같기도...

 

 

 

 

섞어섞어 도너츠 박스에서 하나씩 먹고 싶은 걸로 집어 개인접시 위에 올려 놓습니다.

식구가 6명이니까 식구수 접시를 놓으니 이걸로 꽃 모양도 만들 수 있네요.

접시꽃이 방긋 피었습니다~ ^^

 

 

 

각도를 바꿔서 접시꽃을 한번 더 찍어보고....

 

 

 

 

접시 위에 놓고 찍을 사진을 다 찍었으니 이제 먹기 시작합니다.

 

1. 첫째의 도너츠.

사과잼이 안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2. 둘째의 도너츠

크림이 속에 든 것 같은 듯.

 

 

 

3. 세째의 도너츠

먹으라고 줬더니 속만 먼저 다 파 먹었네요. 이 처참한 도넛의 잔해. ㅠㅠ

 

 

 

원래는 아래같이 속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이 도넛이 집으로 날아온 쿠폰 전단지에서 신제품으로 광고하고 있는 치즈케잌 도넛 2개 중 하나인

"초콜렛 치즈케잌 도넛(Chocolate Cheesecake Doughnut)"입니다.

안에 채운 치즈케잌이 참 맛있어요. Chocolate Cheesecake Doughnut 안에 채운 치즈케잌에는

초콜릿을 섞었습니다. 맛있으니까 세째도 속을 먼저 파먹고 있었다는... ㅠㅠ

 

 

4. 네째의 도너츠

아직 만 4세라 손이 작으니까 도넛이 상대적으로 커 보입니다.

이 속에는 산딸기잼이 들어 있었던 것 같아요.

 

 

 

5. 남편의 도너츠

요리쇼를 즐겨 시청하는 남편이 또 요리쇼에서 본 대로 한번 해본다고 도너츠 장식(^^)을 했습니다.

남편님의 귀여운 유머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

 

 


위 2 도너츠 중 아래에 앉아 있는 현란한 모습의 도넛이 요즘 크리스피 크림 신제품으로 광고 중인

또 다른 치즈케잌 도넛 "캐러멀 치즈케잌 도넛(Caramel Cheesecake Doughnut)"입니다.

이거 정말 맛있어요. 제 판단에는 이란성 쌍둥이 Chocolate Cheesecake Doughnut보다

Caramel Cheesecake Doughnut이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건 미친 듯 달지 않아요.

오히려 조 설탕물 덮은 도넛 Original Glazed가 더, 그리고 아주 달아요. 후덜덜....

어쨌든 Caramel Cheesecake Doughnut 맛있습니다. 강추! ^^

 

 

6. 제가 먹을 도넛

제일 맛있는(제 기준 ^^) Caramel Cheesecake Doughnut으로 먹습니다.

도넛을 잘라 안을 보여 드릴께요. 속을 채운 치즈케잌이 참 맛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조 설탕물 덮은 도넛 Original Glazed 보다 덜 달아도 도넛은 도넛. 달달하니까 블랙커피를 마구 부릅니다. 커피 한잔 가져다 함께 먹어 봅니다. 블랙커피랑 같이 먹으니까 그 달달함을 좀 잡아 줄 수 있네요. 아이들은 커피를 마시면 안되니까 물만 주구장창 마시고 있습니다. ^^

 

 

 

크리스피 크림 직원이 그러는데 제가 우편으로 얻은 전단지 쿠폰은 거의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무슨 다른 쿠폰이 있냐고 물어보니까 매장에서 주는 쿠폰이 따로 있다더군요. 다음 방문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인데 제가 또 열심히 챙겨왔지요. 그런데 우잉! 이 쿠폰은 더 좋은 할인이예요. 섞어섞어 1 더즌을 사면 조 설탕물 덮은 도너츠 Original Glazed가 공짜랍니다. 공짜!!!

 

 

 

미국 크리스피 크림 매장에서 도너츠를 구입하면 다음 매장 방문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챙겨주기도 합니다. 도너츠를 구입할 때 직원에게 쿠폰을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확실히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가 일반 마트에서 파는 도넛츠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맛도 좋습니다. 그러니까 가격이 약간 더 높아도 직접 가서 사먹고 그러겠지요. 으흐흐~ 하나 사면 하나가 공짜 쿠폰까지 생겨서 이거 자꾸 고민하게 만드네요. 아마도 곧 도너츠 사러 또 가게 생겼어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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