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3. 10. 30. 08:30
여전히 점심시간은 돌아옵니다. 오늘은 또 뭘 아이들에게 먹일까 고민이 되네요. 무엇이 있을까 냉장고를 뒤져봤습니다. 누가누가 있나~요? 어제 저녁에 먹고 남은 불고기 재어논 것이 아주 조금 남아 있고, 어제 점심에 스파게티 하고 남은 갈은 소고기 450g 정도도 저를 보며 “맛있는 음식이 되고 싶어요요요요~!” 외치고 있습니다. 제가 워낙 마음이 약해서 맛있게 변하겠다는 갈은 소고기의 애절한 청을 절대 외면할 수 없네요. 우선 갈은 소고기를 볶고 기름기를 뺀 다음, 남은 불고기 재어논 것 투하. 간을 맞추기 위해 간장, 후추 등도 더 넣어 줍니다. 좀 더 볶은 후에 밥을 척퍼덕 넣고 열심히 볶으니 불고기 볶음밥 비쥬얼이 납니다. 그런데 이리 먹으면 덜 재미가 있어요. 주먹밥으로 모양을 잡아주기로 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