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6. 3. 31. 01:53
3월 27일 부활절 일요일. 우리집이 부활절을 종교적으로 크게 치루고 그러지는 않지만, 여느 미국 명절과 같이 가족이 함께 시간을 지내며 "먹으면서" 그렇게 지내고 갑니다. 생각해 보니까 명절이 아니더라도 여섯식구가 매일 오손도손 북적북적 상당히 가족적인 생활을 하고 있긴 하네요. 그래도 철따라 명절이나 행사가 다가오면 이 핑계로 뭔가 특별한 일이 있는 것처럼 먹으면서 지내고 가죠. 그런데 이것도 생각해 보면 평상시에 이것저것 잘 해먹어서 보통때 음식과 명절 음식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어쨌든 반복되는 일상에서 명절이나 행사 핑계대고 약간의 액센트를 주고 뭔가 다른 척 하면 재밌어요. 애리조나 피닉스의 부활절은 화씨 87도(섭씨 30.5도)에 햇빛이 찬란한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하늘은 파란 것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