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6. 5. 17. 14:15
애리조나 피닉스의 5월은 날이 꽤 더워지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지난 며칠간 기온이 화씨 100도 (섭씨 38도) 정도였어요. 그래서 집 에어컨도 켜기 시작했고요. 날이 더워지고 햇빛도 눈부시게 찬란하니까 울가족도 이제 본격적인 수영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여섯 식구 모두 수영을 했는데 물이 적당히 시원하니 수영하기 딱 좋은 그런 온도였어요. 피닉스 한여름에는 너무나 더워서 수영장 물도 미지근한 목욕물 같이 변합니다. 별로 수영하고 싶지 않은 그런 온도가 되는 거죠. 하지만 지금의 수영장 물 온도는 수영하기 쾌적하니 딱 적당합니다. 그래서 피닉스에 사는 사람들은 너무 더워지기 전에 지금 막 즐겨줘야 합니다. 식구들 모두 수영하면서 신이 났습니다. 저도 수영장을 왔다갔다 가로지르면서 신났고요. 제가 물놀..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4. 5. 12. 15:23
토요일인 5월 10일에 저희 동네 수영장이 개장을 했습니다. 저희 동네는 보통 5월 중순~10월 중순까지 수영장을 개장해요. 하지만 개장 첫날은 보통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잘 가지 않습니다. 그래봐야 동네 아이들과 어른 포함해 최고 10명 정도 있는 거지만 저는 사람 많은 건 딱 질색이예요. 수영장이 꽤 큰 편인데도 사람들이 좀 있으면 불편해요. 사람들이 좀 있으면 제 아이들이 어디 있는지 잘 볼 수 없거든요. 그럼 위험할 수도 있구요. 제 아이들에게는 수영하기에 요즘 날도 좀 쌀쌀하고 사람들 많은 것도 싫으니까 월요일이나 그 이후 조용할 때 수영가자고 했지요. 오늘 일요일 아침부터 둘째가 계속 창 밖만 바라 봅니다. 나가서 놀고 싶은 그런 느낌은 아니고 자꾸 뭔가 다른 것을 암묵적으로 요구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