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4. 2. 11. 05:09
첫째가 비스킷이나 컵케이크 만드는 것 아주 좋아합니다. 몇번 하는 걸 보여줬더니 지난달부터는 첫째가 다 만들고 있습니다. 둘째와 세째는 첫째의 지시에 따라 보조를 하구 있구요. 녀석들 정말 귀여워요. 만 4살인 막둥이 네째도 도와주고 싶어하는데 너무 어려서 지금은 하지 말라고 하죠. 막둥이는 너무 어려서 맛있게 먹어주는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첫째에게 “엄마가 뭐 도와줄까?”하면 고개를 가로 젓습니다. 힘든 것도 아닌데 엄마가 도와줄 필요가 전혀 없다네요. 둘째랑 둘이 배합표에 맞춰 재료 배합하고 오븐 켜고 시간 맞춰 잘 구워냅니다. 세째는 여기서 계량스푼이나 계량컵을 왔다갔다 배달하는 아주 중요한 일을 맡고 있습니다. 3 녀석들 모두 자못 표정도 진지하고 자신들의 작품(^^)에 자부심이 큽니다...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3. 8. 4. 07:00
날이 너무 더워 낮에 나가서 논다는 게 부담스러워서 요즘은 대부분 시간을 집안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피닉스 살다 보니까 왜 더운데 사는 사람들이 잘 안 움직이는지 알겠어요. 그 땡볕에 돌아다니거나 일한다고 바깥에서 왔다 갔다 하면 열사병으로 쓰러지든지 죽기 딱 좋아요. 더운데 사는 사람들이 게을러 보이는 건 이런 날씨 영향이 가장 큽니다. 반면 추운 곳은 움직이지 않으면 땔감도 먹을 것도 얻기 힘드니까 계속 움직이는 것이 일상화될 수밖에 없고요. 푹푹 찌는 여름 한낮에는 에어컨 켜있는 시원한 집안에 앉아 있는 것이 최고입니다. 집에 앉아 비디오도 보고 책을 읽거나 잡담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지만, Go Fish 같은 카드놀이나 스무고개 같은 놀이도 하게 됩니다. 울집은 더운 여름에는 집안이 시원해도 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