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부리로 좋은 육포 Jerky
- 먹는 즐거움
- 2013. 9. 15. 07:00
집에서 점심 잘 먹고 뒹굴거리며 놀고 있다가 오후 늦게 갑자기 생각난, Jerky
남편이 하나, 둘, 셋 아이들 3명 데리고 나가 jerky와 다른 주전부리를 사옵니다. 남편과 큰 아이들이 주전부리를 사러 나간 동안 막둥이 네째는 저랑 집에서 놉니다. ^^
육포 Jerky는 유목민족이나 사냥을 주로 해 식량을 얻는 사람들 문화에서 잘 발달된 고기 저장법입니다. 아마 아시아 유목민들에게도 육포문화가 발달되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미국 원주민들도 버팔로나 순록등을 따라 움직이면서 살기도 했고, 또 사냥으로 잡은 고깃감을 오래 저장하기 위해서 jerky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jerky는 미국 원주민 전통음식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Jerky는 고기를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말려서 만드는 것이라서 완성품은 그 양이 정말 “현저히” 줄어듭니다. 그래서 고기가 흔한 미국에서도 jerky는 가격이 그다지 싸지 않습니다. ㅠㅠ 남편이 주전부리로 사온 World Kichens의 jerky는 204g 포장 가격은 피닉스 제가 사는 곳에서 보통 세금 전 $5.99~7.99 (약 5,600~8,800원) 정도 합니다.
World Kitchens 204g
시애틀 근교에 살 때 거기 마트 중 Fred Meyer에서 위 jerky 회사인 World Kitchens의 340g짜리 가격이 세금 전 $7.99 (약 8,800원)으로 참 좋았습니다. (참고로 위의 포장은 204g짜리 입니다.) 하지만 시애틀 근교에서도 Fred Meyer 외 다른 슈퍼에서는 340g 포장이 2배 정도 비싸더군요. 시애틀에서는 착한 가격 덕분에 자주 사먹었는데 Fred Meyer의 애리조나 자매 슈퍼체인 Fry’s Food에서는 아쉽게도 jerky 가격이 별로 좋지 않네요. 흑~
시애틀 근교에서는 340g짜리로 자주 사먹었는데...
340g포장은 묵직하니 무게감 부터가 좋습니다. ^^
(사진출처: Google Images)
Jerky 회사 중에는 시애틀 근교 켄트(Kent)에 본사가 있는 Oberto의 제품이 유명한 편이고 맛도 좋습니다. 그런데 유명세가 있어 가격이 조금 비싼 편입니다. 제 입맛으로는 저희가 자주 사먹는 World Kitchens 것과 맛 차이가 그렇게 없는 것 같습니다.
Oberto Jerky (사진출처: Google Images)
Jerky가 있으니 생각나는 것, 바로 맥주입니다. 집에 맥주 12캔짜리 한 박스를 한달 전에 사둔 것이 있습니다. 저희가 특별히 선호하는 맥주는 없습니다. 그 때 그 때 가격 좋은 것이 있으면 그냥 집어 옵니다. Busch, Budweiser, Bud, Miller, Coors 등의 제품가격이 제일 좋은 편이라 주로 이 분들 중에서 선택하게 됩니다. 남편은 거의 마시지 않고, 저는 가끔 기분 좋으라고 한 캔을 열어서 두어 모금 마십니다. 그리고 다시 냉장고에 넣어 놓고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마시는 덕분에 12캔 한 박스를 사면 2~3달 갑니다.
아래처럼 jerky를 접시 위에 올려 놓으니 아이들도 달려들어 금방 동이 났네요. 인기가 아주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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