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6. 3. 31. 01:53
3월 27일 부활절 일요일. 우리집이 부활절을 종교적으로 크게 치루고 그러지는 않지만, 여느 미국 명절과 같이 가족이 함께 시간을 지내며 "먹으면서" 그렇게 지내고 갑니다. 생각해 보니까 명절이 아니더라도 여섯식구가 매일 오손도손 북적북적 상당히 가족적인 생활을 하고 있긴 하네요. 그래도 철따라 명절이나 행사가 다가오면 이 핑계로 뭔가 특별한 일이 있는 것처럼 먹으면서 지내고 가죠. 그런데 이것도 생각해 보면 평상시에 이것저것 잘 해먹어서 보통때 음식과 명절 음식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어쨌든 반복되는 일상에서 명절이나 행사 핑계대고 약간의 액센트를 주고 뭔가 다른 척 하면 재밌어요. 애리조나 피닉스의 부활절은 화씨 87도(섭씨 30.5도)에 햇빛이 찬란한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하늘은 파란 것이 아..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11. 24. 06:30
토요일 저녁에 해먹은 꿀 햄(Honey Ham)이 아직도 많이 남았어요. 이게 약간의 뼈를 포함했지만 11 파운드(약 5kg)짜리라서 저희처럼 식구 많은 가족도 하루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거든요. 일요일 저녁에는 남은 꿀 햄의 반 정도를 오븐에 다시 데워서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한식으로 콩밥, 김치, 시금치 무침, 그리고 제가 요즘에 푸~욱 빠진 근대 된장무침과 함께 했구요. 꿀 햄을 이렇게 한식으로 함께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특히나 김치와 돼지고기는 언제나처럼 찰떡궁합입니다. 관련 포스팅2015/11/22 - [노라네 이야기/잘먹고 잘살자] - 꿀 햄(Honey Ham) - 추수감사절에 먹을 걸 미리 먹어 버렸네~ ^^;; 남은 꿀 햄 중에서 반을 가져다 오븐에서 따뜻하게 데웠습니다...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11. 22. 13:02
달콤한 꿀 햄(Honey Ham)을 둘째가 추수감사절에 먹고 싶다고 해서 며칠 전에 11 파운드(약 5kg)짜리 꿀 햄 한덩이를 사왔었어요. 그런데... 토요일 주말인 오늘, 그걸 오븐에 데워서 먹어 버렸어요. 흐흑~! 추수감사절이 11월 26일 목요일인데 오늘 꿀 햄을 먹어서 그날 먹을 고기는 다시 사러 갈꺼예요. 5kg짜리 꿀 햄입니다. 이미 다 익힌 것이라서 오븐에서 데우기만 하면 돼요. 5kg짜리 햄은 데우는데 약 3시간쯤 걸려요.이 꿀 햄은 이미 다 슬라이스를 해놔서 나중에 먹기도 편합니다. 3시간쯤 후에 완성된 꿀 햄입니다. 꿀 햄에 함께 따로 봉지로 들어 있는 꿀 & 글레이징 양념으로 글레이징을 했더니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본격적인 저녁을 먹기 전에 우선 맛을 보려고 좀 잘라 봤어요. 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