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2. 2. 09:06
멸치액젓은 김치 만들 때 넣어도 좋지만, 미역국 같은 걸 끓일 때 조금 넣어주면 국물이 맛있어져요. 멸치육수를 내고 싶은데 마른 멸치가 없다면 멸치액젓을 조금 넣어도 되고요. 그래서 미국에 사는 울집에서는 멸치액젓을 사서 두고두고 먹습니다. 오호~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는 귀여운 멸치들 김장 담을 것도 아니면서 한번에 큰 거 사다가 오래 먹을 요량으로 지난번에 한인마켓에 갔을 때 큰 맘먹고 3kg짜리 큰 통으로 사 왔습니다. 멸치액젓이 잘 상하는 음식도 아니니까요. 선택한 멸치액젖의 제조사는 "청정원"입니다. 음식을 주로 만드는 대기업이라고 들었기에 믿고 별생각 없이 사들고 집으로 왔어요. 멸치액젓 재료라고 해봐야 멸치, 소금, 물일 게 뻔하니까요. 집에 와서 맛을 보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멸치액젓에서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