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4. 8. 23. 07:28
며칠 전 비가 우당탕탕 쏟아져 일부지역에서는 홍수도 났지만, 피닉스에 사는 많은 나무와 풀들에게는 그 폭우가 단비였던 것 같습니다. 비가 온 후 초록색이 더 진해지고 꽃색깔도 더 선명해진 것 같아요. 동네정원 잔디들도 신나 있었는데 비가 한차례 내린 후 어제 정원관리하시는 분들께서 잔디를 깍으셨어요. 새로 단정하게 이발한 멋진 머리처럼 정원잔디가 아주 깔끔해졌더군요. 잔디를 깍고 나면 향긋한 잔디 향기가 공기중에 며칠 간 머뭄니다. 저는 그 신선하고 상큼한 풀향기가 참 좋아요. 가끔 이 향기 덕에 알러지 현상을 겪기도 하지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그 무엇이 있는 향기입니다. 잔디 향기에 취해 정원에 나가 주변을 둘러 봤습니다. 어제 찍은 사진인데 하루종일 구름이 낀 날씨여서 볕이 강하지 않습니다. 단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