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10. 31. 06:38
어제도 사막 피닉스에 소나기가 내렸어요. 올해 10월 들어서는 피닉스에 소나기가 잦은 편이네요. 그런데 어제는 이 소나기를 제대로 만났습니다. 장 보러 나갔는데 하늘 한쪽이 검은 구름에 덮여 어두워지는 걸 보고 마트에 들어가긴 했었어요. 1시간쯤 장을 본 후에 나왔는데 세상에... 비가 막 쏟아지는 거예요. 그래서 어제는 비를 맞아 머리고 몸이고 젖은 또 다른 기념적인 날이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사막이라 비가 자주 오지 않고, 또 비가 올 것 같으면 외출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 맞을 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무거운 카트를 밀면서 아이들 넷과 함께 마구 쏟아지는 소나기를 맞으며 주차장을 걸어가니까 당황스럽긴 하더군요. 아이들 넷은 우선 차안에 앉히고 남편과 저는 열심히 카트 물건을 트렁크에 옮겨 싣고..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5. 6. 02:28
피닉스가 일요일까지 꽤 더웠어요. 지난주 금요일에는 섭씨 38도(화씨 101도)까지도 올라갔으니까요. 그러다가 월요일 새벽에 우당탕탕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왔었죠. 자면서 집이 흔들리는 걸 느낄 정도의 천둥이었는데, 제가 천둥번개를 좋아하는 관계로 천둥소리와 울림을 즐기면서 쿨쿨 단잠을 잤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새벽 소나기로 많이 시원해졌어요. 아침에 한 섭씨 21도 (화씨 70도)였던 것 같은데 선선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창문 다 열어 놓고 선선한 바람을 즐기며 완전히 신났죠. 시원한 공기를 느끼며 저는 베이글 샌드위치와 블랙커피로 상쾌하게 아침 시작~! 어제 최고기온을 섭씨 29도로 (화씨 85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오후에도 소나기 소식이 또 있어서 소나기를 기다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