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1. 1. 8. 06:50
제가 한동안 많이 아팠습니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끙끙끙... 그래서 아이들은 하루에 자습을 두어시간 정도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마음대로 놀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레고를 가지고 정신없이 뚝딱거리며 빌딩을 만들기도 하고 책도 읽고 DVD도 보고 나름 바쁘게 지내더군요. 홈스쿨의 장점이 시간을 융통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니 이럴때 아주 그 장점을 확실히 살려야겠지요. 너무 아파하니까 남편이 간호해주면서도 많이 안타까워 하더군요. 이럴 땐 정말 남편이 있는 것이 너무 좋아요. 아프면 옆에서 돌봐주고 심심하면 말동무도 해주고. 말이 잘 통하고 같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울 메이트가 제 남편이 된 것에 대해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제가 아픈 동안 계속 음식을 해왔지만, 오늘은 특별히 아픈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