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12. 24. 01:37
13살 첫째에게 인형 만드는 취미가 생긴 지 한 5개월쯤 되었어요. 이것저것 재미 삼아 만들곤 하는데 한동안은 고양이를 많이 만들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앙징맞은 북극곰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손바느질로 인형을 만들거나 쿠션 등을 만들 때 저는 하나도 관여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알아서 다 구상하고 재료준비하고 그러면서 하나씩 하나씩 만듭니다. 제가 좀 독특해서 바느질 재봉질 그런 걸 좋아하지 않거든요. 꿰매야 할 것이 있으면 잘 꿰매는데 굳이 찾아서 뭘 만들고 그런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첫째의 원래 계획은 막둥이 넷째에게 북극곰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려는 것이였는데... 마음이 바뀌었답니다. 6살 막둥이가 말을 잘 듣지 않거든요. 그래도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첫째가 인형까지 만들었는데 막둥이 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