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10. 3. 09:22
오늘은 10월 2일. 가을도 지난달에 시작되었고 이미 10월로 접어든 지 이틀째 이건만 피닉스는 아직도 눈치 없이 따뜻하답니다. 10월로 접어든 어제는 화씨 106도 (섭씨 41도)였어요. 다행히 오늘은 어제보다 섭씨로 한 5도 정도 내려가 섭씨 36도 정도 됩니다. 그래도 이제는 한여름의 미친듯한 더위가 없어서 살만해요. 다음주부터는 약간이나마 기온이 조금씩 더 내려갈 거고요. 타 지역에서 지금 피닉스의 기온이라면 아직 여름날씨겠지만, 뜨거운 사람들 피닉스인들은 많이 시원해진 걸 느낀답니다. 동물들도 식물들도 시원함을 느끼는 게 보이고요. 집 앞 나무에서 사는 새들도 노래를 다시 열심히 부르기 시작했고, 나무들과 정원 잔디도 한결 덜 스트레스를 받는 게 느껴집니다. 울집 bougainvillea는 올해..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2. 18. 03:00
한국에서는 지금 설날 준비로 한창 바쁘겠어요. 미국에서는 어제 16일 대통령의 날 (Presidents' Day) 연휴가 끝났습니다. 미국은 오늘부터 일상으로의 복귀예요. 지난 연휴 내내 피닉스 날씨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어제 기온은 화씨 78도로 섭씨로는 25.5도였는데 바람도 살랑살랑하고 야외활동에 딱 좋았습니다. 이 정도 기온이면 약간 덥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군요. 그런데 저한테는 이 정도가 따땃하니 정말 좋다 할 그런 느낌이에요. 저는 진짜 피닉스의 2월이 너무 좋아요. 저에게는 가장 쾌적하게 느끼지는 날씨, 바로 그것이거든요. 연휴니까 울집 아이들도 동네정원에서 친구들이랑 연휴 내내 신나게 놀았죠. 어제도 보니까 친구 하나가 가져온 얇은 담요 두 개를 잔디 위에 깔고 아이들 모두 피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