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4. 25. 03:42
이 글은 세월호 침몰사고 전에 작성했던 건데 사고소식 접한 후 올릴만한 것이 아니라서 그냥 놔두고 있었어요. 그런데 올릴 글도 없고 쓰고 싶은 마음도 없고 하니까 그냥 이거라도 올려야겠네요. 이 파이 만드는 사진을 보니까 작은 것이라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어요. 너무 미래만을 위해 살지 마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워하는 일들을 하는 현재가 더 중요해요. 그리고 이 현재가 잘 모이고 모이면 그게 바로 미래가 되는 거구요. 첫째(만 11세)와 둘째(만 8세)가 무슨 삘이 딱 꽂혔는지 사과파이를 만들고 싶다고 며칠 동안 노래를 불렀어요. 그래서 어쩌겠어요. 만들어야지.... 지난주 토요일에 사과파이에 필요한 재료 몇가지 더 사가지고 들어왔죠. 그리고 지난 일요일날 사과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