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잡다한 연예부 The 노라 | 2014. 7. 4. 07:10
미국에서는 영화/드라마 사이트 Netflix를 통해 비디오 스트리밍으로 여러 작품을 보기 참 좋죠. 유료 사이트긴 하지만 여러 국가 다양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어서 저희는 계속 회원으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 거주자들이라면 Netflix 많이들 가입해 있을 거예요. 남푠님은 일본 애니메이션도 즐기는데 요즘은 제 아이들 4명도 여기에 합세해서 다섯명이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보고 있네요. 남푠님 취향과 수준이 아이들과 비슷한 듯... ^^ 그런데 일본 애니메이션은 내용상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것이 많아서 남푠님이 아이들에게 소개하기 전에 미리 적절한지 여부를 한번 쭉 훑어 봐요. 오늘도 아이들 재우고 남푠님이 아이들 볼 만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있나 살펴보다가 흥미로운 걸 하나 발견했습니다. "신암행어사", 영어..
카테고리 : 잡다한 연예부 The 노라 | 2014. 3. 2. 06:04
칭찬이 자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言の葉の庭)"을 어제 드디어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한 이유가 있더군요. 우선 그림이 아주 섬세하며 사실적이고 내용도 일본 특유의 절제된 감정을 통한 미를 아주 잘 살렸습니다. 거기에 은은하게 깔리는 피아노 선율의 배경음악도 비의 정경과 너무나 잘 어울렸구요. 요새는 실사보다 이런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더 아름답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미국판 제목은 "The Garden of Words"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본 후 복합적인 감정의 흐름이 내부에서 생기고 있는데 이게 뭔지 정확히 표현을 못하겠어요. 상처, 아픔, 사랑, 희망, 기쁨, 카타르시스 등등이 함께 느껴지는 그런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순하고 따뜻한 사람..
카테고리 : 잡다한 연예부 The 노라 | 2011. 2. 15. 13:25
2007년 일본 애니메이션 "모리비토: 정령의 수호자(Moribito: Guardian of the Sacred Spirit, 精霊の守り人)"의 전 26 에피소드를 오늘 다 끝냈습니다. 그림은 지극히 일본적인 배경에 중국적 요소가 약간 가미된 그런 느낌입니다. 상당히 잘 그렸고 그 묘사도 아주 섬세합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예전에 봤던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 시리즈와 인물들의 분위기가 비슷해서 혹시 했는데 같은 감독 켄지 카미야마(Kenji Kamiyama)의 작품이군요. 공각기동대의 경우 폭력성도 강하고 그런 이야기 자체를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재밌게 보지는 않았는데 이번 "모리비토: 정령의 수호자"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 만화의 원작은 나호코 우에하시의 "모리비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