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잡다한 연예부 The 노라 | 2013. 1. 31. 02:20
저는 “청담동 앨리스”가 왜 그리 속시원하게 할 말을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속된 말로 된장녀나 꽃뱀 드라마라고 폄하하기도 하던데 제 눈에는 절대 그런 단순한 드라마로 보이지 않거든요. “청담동 앨리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입성하고 싶어하는 청담동은 그저 우리들이 사는 현실을 그대로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돈이든 명예든 권력이든 (사실 세가지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얻고 싶은 그것을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상한 나라 “청담동”으로 비유되는 것이지요. “청담동 앨리스”에서는 가진 것 없이 노력으로 살아가는 사람과 은수저 물고 태어난 사람을 비교해 처음부터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없는자 한세경은 자신을 꽃뱀 취급하던 은수저 신인화에게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