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4. 23. 10:49
오늘 기온은 화씨 85도 (섭씨 29도)였지만 느낌상은 선선하니 아주 좋아서 공부 마치고 아이들은 집 앞 정원에서 쾌적한 날씨를 즐기며 놀고 있었어요. 네 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집 앞에서 놀고 있으면 재밌어 보이니까 동네 아이들이 하나둘씩 울집 앞에 몰려옵니다. 그러면 놀이기구가 있는 저쪽 동네 놀이터는 텅텅 비고, 울집 앞이 오늘의 동네 놀이터가 되는 거죠. 울집 아이들과 친구들은 여느 때와 같이 분필로 그림도 그리고, 비눗방울도 불고, 시끄럽게 떠들기도 하고 그러고 놀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막둥이 넷째가 출출해졌나 봐요. 저녁 준비로 저는 바쁜데 집으로 들어오더니 사과 하나를 씻어 달래요. 하나 씻어 줬더니만 아삭아삭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그런데 막둥이 욘석이 사과를 먹으면서도 동네 친구들이랑 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