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9. 5. 01:00
어제 간식 사 먹으러 잠깐 외출했다가 아주 약한 먼지폭풍 (dust storm)을 만났어요. 한국어로 이런 사막에서 부는 바람을 모래폭풍으로 부른다는 걸 알지만, 피닉스 지역은 모래벌판 사막이 아닌 황무지형 사막이거든요. 피닉스 지역에서는 모래가 날리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먼지가 날리는 먼지폭풍이 불어요. 제가 사막에 사는 걸 증명(?) 하기 위해서 약한 먼지폭풍이지만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약한 먼지폭풍이라 그 모습이 선명히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찍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진에서는 그냥 구름 낀 하늘 같지만 지표면 가까이에서 넓게 퍼져 안개나 구름처럼 뿌옇게 보이는 것이 바로 "먼지폭풍" 중인 상태입니다. 아무리 약한 먼지폭풍이라도 부는 줄 알았다면 안 나갔을 건데... 피닉스 지역의 먼지폭풍은 크게..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1. 7. 8. 04:04
어제는 난생 처음으로 먼지 폭풍(dust storm, 한국어로는 모래 폭풍)을 만났습니다. 피닉스 남동부 사막지역에서 몰려오기 시작한 먼지 폭풍은 엄청난 높이의 벽을 만들면서 피닉스 쪽으로 왔습니다. 저녁 7시쯤인가 TV를 보는데 긴급뉴스로 먼지 폭풍이 오니까 외출을 자제하고 운전시 폭풍을 만나면 차를 안전한 갓길에 세우고 라이트를 끈 채 차 안에서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라고 조언하더군요. 먼지 폭풍이 몰아칠 때는 가시거리가 워낙 짧아서 도로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운전하는 것보다는 안전한 갓길에 세워두는 것이 좋겠지요. 정차시 라이트를 꼭 꺼야하는 이유는 라이트가 켜 있으면 운전 중이던 다른 차가 정차 중인 차를 주행 중인 차로 오인하고 뒤 쪽으로 운전해 와 들이박을 수 있거든요. 아무튼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