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9. 9. 07:36
미국에서는 추석을 따로 쇠고 그런게 아니라 추석이라고 해도 별달리 들썩거리는 기분은 없어요. 그래도 이런저런 재미난 것을 먹으며 지내고 싶어서 일요일 저녁 타코(tacos)를 해먹었습니다. 대신 타코 안에 넣어 먹는 것은 중국식에 영향을 받아 만든 우리집식 고추잡채구요. 저번에 블로그 이웃이신 언젠간 먹고 말고야님 포스팅을 읽었는데 중국 꽃빵 대신 또띠야(tortillas)로 싸서 먹어도 맛있다는 아주 멋진 팁을 주셨거든요. 저희가 만든 고추잡채는 주변에서 쉽게 구하는 걸로 해서 변형이 되었지만 또띠야와 함께 먹는 언젠간 먹고 말고야님의 노하우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고추잡채랑 또띠야랑 아주 잘 어울려요. 그리고 사실 이렇게 먹으면 고추잡채 타코가 되는 거구요. 고추잡채 타코 한번 해서 드셔보세요. 맛..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9. 8. 08:00
한국에서는 추석으로 풍성한 시간을 보내시는 이 시간, 저희는 중남미계 주민이 주고객인 히스패닉 마트에 가서 과일, 채소, 고기류를 사다가 이것저것 해서 풍성하게 먹고 있습니다. 히스패닉 마트에 간 김에 몇가지 히스패닉 마트의 특성적인 제품도 사왔는데 그것만 올려 볼께요. 1. 멕시코식 프랑스 빵 - 볼리요(bollio) 이번에 장보러 간 히스패닉 마트에서는 볼리요를 $1.00에 4개 줍니다. (1,000원에 4개). 식구가 많아서 12개 사왔는데도 $3.00 (3,000원) 밖에 안하네요. 가격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 이 히스패닉 마트의 볼리요가 근처에서는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습니다. 온가족 모두 다 맛이 제일 좋다고 만장일치를 봤으니까요. 그런데 다닥다닥 붙여서 구웠는지 모..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1. 12. 07:05
어제는 과일과 채소를 사러 히스패닉(중남미계) 주민들이 많이 가는 마트에 들렸습니다. 애리조나주는 멕시코와 접경을 하고 있고 최근 중남미에서 온 이주자들도 많기 때문에 피닉스에는 히스패닉 음식 & 미국 일반 식료품들을 함께 취급하는 마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교적 큰 히스패닉계 유통업체로 제가 아는 것만 El Super, Food City, Pro's Ranch Markets해서 3 회사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 유통업체 매장은 히스패닉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피닉스 서부에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습니다. 히스패닉계 마트는 우선 과일과 채소 가격이 정말 좋습니다. 제 생각에 애리조나주가 멕시코와 접경을 했기 때문에 멕시코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직수입해서 유통하는 것 같아요. 애리조나주가 아니더라도 미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