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2. 23. 05:30
아이들은 시간만 나면 그리고, 오리고, 만들고 이러느라고 바쁩니다. 물론 비디오 게임하고 노는 것도 좋아하고 만화나 영화를 보는 것도 아주 좋아하고요. 그런데 녀석들이 오랫동안 조용하면 보통 그림을 그리거나 뭔가를 만들고 있더군요. 만 5세인 막둥이 넷째가 그림 삼매경에 빠져 있다가 자신의 작품을 자랑하려고 제게 달려왔습니다. 강아지를 그린 거래요. 전에는 고양이 그리는 걸 아주 좋아했는데 이제 고양이에서 강아지로의 진화. 강아지를 귀엽게 잘 그렸어요. 위 사진에선 연필로 검게 칠한 눈동자가 플래쉬에 반사되어 촉촉하게 눈물 젖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건 플래쉬의 반사광 때문에 촉촉하게 보이는 것이고 실제 그림은 이쁘게 웃고 있는 행복한 강아지입니다. 잘 그렸다고 칭찬을 했더니만 너무너무 뿌듯한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