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4. 5. 1. 04:35
미국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로 카프리썬 (CapriSun)이 있습니다. 아마 한국에도 있을 거예요. 조그만 백에 포장되어 있고 빨대를 꽂아 마실 수 있게 되어 있는 과일 펀치입니다. 미국에서는 이 포장이 조그만 크기라서 작은 주머니 또는 조그만 가방을 의미하는 파우치 (pouch)라고 부릅니다. 카프리썬을 자주 사주지는 않지만 울집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이고, 마침 마트에서 세일하길래 담아 담아 끙끙거리며 몇 박스를 사 왔어요. 아이들이랑 함께 이걸 마시다 보니까 갑자기 관련 광고가 생각나요. 광고의 기본 슬로건은 "Respect the Pouch!", 즉 "파우치를 존중하라!"입니다. 아이들이 카프리썬을 다 마시고 난 후 바람을 불어넣은 뒤 발로 밟아 "팡~!" 터지게 하는 장난을 많이 하나 봐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