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9. 5. 01:00
어제 간식 사 먹으러 잠깐 외출했다가 아주 약한 먼지폭풍 (dust storm)을 만났어요. 한국어로 이런 사막에서 부는 바람을 모래폭풍으로 부른다는 걸 알지만, 피닉스 지역은 모래벌판 사막이 아닌 황무지형 사막이거든요. 피닉스 지역에서는 모래가 날리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먼지가 날리는 먼지폭풍이 불어요. 제가 사막에 사는 걸 증명(?) 하기 위해서 약한 먼지폭풍이지만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약한 먼지폭풍이라 그 모습이 선명히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찍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진에서는 그냥 구름 낀 하늘 같지만 지표면 가까이에서 넓게 퍼져 안개나 구름처럼 뿌옇게 보이는 것이 바로 "먼지폭풍" 중인 상태입니다. 아무리 약한 먼지폭풍이라도 부는 줄 알았다면 안 나갔을 건데... 피닉스 지역의 먼지폭풍은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