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8. 31. 03:48
음식 경쟁 프로그램인 마스터셰프 (MasterChef)를 시청하게 되면 한 가지 부작용이 있어요. 음식에 자신 있고 또 하는 것도 좋아하는 남편이 제게 음식을 해주고 싶어 간질간질해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아빠 닮은 아이들도 하고 싶어서 함께 간질간질. 오늘 남편이 제게 보여 주고 싶어 하는 것은 poached egg입니다. 뜨거운 물에 생 달걀을 넣어 흰자와 노른자가 그대로 모양이 잡히게 익히는 요리법이에요. 이 요리가 힘든 것은 달걀흰자가 풀어지지 않아야 하고 안의 노른자가 그대로 모양을 잡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노른자는 완전히 익어서도 안되고 따뜻한 기운만 있어서 달걀을 가르면 노른자가 흘러나와야 해요. 그렇다고 노른자가 차가운 상태로 있어서는 또 안되고요. 잘 만든 poached egg가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