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Reacher - 어디 Jack Reacher 같은 분 없나요???

진실을 밝혀주세요! 어디 Jack Reacher 같은 분 없나요?

Jack Reacher

어제 아이들 다 재우고 남편이랑 둘이 함께 본 영화, 2012년작 "Jack Reacher"

요즘 별로 관심끌만한 영화를 못 보던 차였는데 재미, 스릴, 액션 그리고 이야기 구조까지 탄탄한 영화였습니다.

Jack Reacher는 영국작가 Jim Grant가 필명 Lee Child로 발표한 소설 시리즈의 주인공입니다. 과거 미육군 헌병대 수사관 출신으로 강력범죄에 대해 본능적이며 지능적인 수사를 하는, 진짜 이 분야의 특출한 인물로 나오죠. 그리고 Jack Reacher는 불의를 보고는 못참아요. (이 점이 참 마음에 들었음 ^^)

2012년 영화 "Jack Reacher"는 Jim Grant의 소설 시리즈 중 2005년 작품 "One Shot"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Tom Cruise가 Jack Reacher역을 맡았는데 저는 대만족이였습니다.

Tom 아저씨가 진짜 Jack Reacher 그 자체더군요.

 

 

어떤 사건에 대해 정황상 그대로 믿을 수 없는 의심스런 증거들이 있어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면 늘 하는 말이 있지요. “너는 음모론에 빠졌다.” 그러면서 그 의심스러운 정황들의 적절한 답변도 주지 않은 채 쓰레기 같은 생각이라면서 집어던져 버립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세상을 살면서 흔히 진실로 알고 또 사실로 알았던 일들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럼 많은 혼돈에 빠지게 되지요.

음모론 같은 느낌으로 이 영화를 이해하지 않더라도, Jack Reacher역을 맡은 Tom 아저씨의 연기나 저격 살인용의자의 변호사로 분한  Rosamund Pike의 연기가 꽤 좋았습니다. Rosamund Pike는 007 영화 시리즈 "Die Another Day"에서 영국 정보국 MI6 요원으로 눈도장을 찍긴 했는데 사실 크게 뜨진 못한 것 같아요. 이 영화로도 크게 떴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연기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깐 출연해 주신 Robert Duvall의 연기는 대단한 명성에 맞게 두 말할 필요도 없었구요.

Rosamund Pike

Robert 할아버지와 함께 있는 Tom 아저씨 ^^

이 영화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총 상영시간이 2시간 10여분이였는데 지루한 감도 없고 긴장감있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사진출처: Google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