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8. 11. 06:30
피닉스 여름날이 더워서 오븐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에어컨으로 열심히 실내온도를 내려놨는데 오븐으로 다시 올리는 게 약간 바보스러운 행동같이 느껴져서요. 그런데 이 더운 피닉스 기온이 요즘 좀 내려갔습니다. 얼마로 내려갔냐구요? 섭씨 38~40.5도(화씨 100~105도). 한국에서는 이 온도면 여전히 더운 기온이지만 피닉스인들에게는 덥지만 괜찮은 기온입니다. 특히 섭씨 38도대면 저는 기분 좋아져요. 얼마 전까지만해도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기온이였거든요. 섭씨 45도 넘으면 저처럼 더위 잘 안타는 사람도 아주 더워요. 그럼 다른 사람은... 그렇게 더울 때는 에어컨 켜있는 집안에 가만히 짱 박혀 있는 수 밖에 없지요. 다행히 요즘 선선한(^^) 기온이 계속되어서 오랫만에 오븐을 돌리기로 했습..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3. 12. 1. 14:53
추수감사절과 그 다음날 이틀동안 먹었던 음식들입니다. 요즘은 계속 추수감사절 관련 시리즈로 포스팅이 올라가네요. 다행히(^^) 이 글이 추수감사절 시리즈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우선 추수감사절 당일 점심. 저녁을 기름지게 거하게 먹을 예정이라 점심에는 채소를 먹기로 하고 간장을 기본양념으로 해서 볶아 밥하고 먹었습니다. 브로컬리, 당근, 호박, 양파 넣고 볶으니까 맛있어요. 아이들이 브로컬리를 아주 좋아합니다. 추수감사절 저녁은 칠면조 대신 닭으로 먹기로 했지요. 며칠 전에 산 닭을 오븐에 넣고 굽기 시작합니다. 한 40분 정도 굽고 소금, 후추, 마늘가루를 뿌리기 위해 꺼냅니다. 요리조리 돌려 주기도 합니다. 닭은 다시 오븐에 넣어 한 40분간 더 익힙니다. 닭이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나중에 함께 넣고..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3. 10. 30. 08:30
여전히 점심시간은 돌아옵니다. 오늘은 또 뭘 아이들에게 먹일까 고민이 되네요. 무엇이 있을까 냉장고를 뒤져봤습니다. 누가누가 있나~요? 어제 저녁에 먹고 남은 불고기 재어논 것이 아주 조금 남아 있고, 어제 점심에 스파게티 하고 남은 갈은 소고기 450g 정도도 저를 보며 “맛있는 음식이 되고 싶어요요요요~!” 외치고 있습니다. 제가 워낙 마음이 약해서 맛있게 변하겠다는 갈은 소고기의 애절한 청을 절대 외면할 수 없네요. 우선 갈은 소고기를 볶고 기름기를 뺀 다음, 남은 불고기 재어논 것 투하. 간을 맞추기 위해 간장, 후추 등도 더 넣어 줍니다. 좀 더 볶은 후에 밥을 척퍼덕 넣고 열심히 볶으니 불고기 볶음밥 비쥬얼이 납니다. 그런데 이리 먹으면 덜 재미가 있어요. 주먹밥으로 모양을 잡아주기로 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