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4. 16. 12:32
지난주에 집에 있는 병솔나무(bottlebrush tree)의 꽃이 활짝 핀 사진을 올렸는데 일부 꽃잎이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꽃잎이 떨어지면서도 꽃은 계속 피어있어요. 꼭 털갈이 하는 것처럼요. 병솔나무의 꽃은 병 닦는 솔같이 생겼는데 실고추처럼 가는 꽃잎이 지기 시작하니까 땅바닥이 붉으스름하게 변했습니다. 진짜 실고추를 막 뿌려놓은 것 같아요. 병솔나무 꽃 한 켠에 있는 알로에 베라도 한참 전부터 꽃을 피우고 신이 났습니다. 저희 사는 동네가 나무, 꽃, 잔디로 가득차 있지만 사막은 사막이라서 되도록 물이 적게 필요한 식물들이 대부분입니다. 병솔나무나 알로에 베라나 둘다 비가 많이 오지 않는 건조한 기후에 적합해서 쑥쑥 잘 자라요. 하지만 아무리 물이 적게 필요한 식물이라도 적당한 물은 꼭 필요해요..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4. 10. 07:30
장미정원 사진에 이어 계속 되는 정원사진입니다. 나무와 꽃들 사진을 찍었는데 대부분 이름을 모르는 것들이여서 이름을 찾을 수 있는 데까지 찾아 봤습니다. (휴우~! 시간 쫌 걸렸어요... ) 한국어로도 이름이 있는 것들은 한국어로 이름을 써놨고, 한국어로 이름이 따로 없는 것은 영어로만 표기했습니다. 아래 사진 중 일부는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은 것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차차 알게 되면 업데이트할께요. 이 나무는 일부 잎사귀색이 아주 이쁜 황금색으로 변합니다. 안타깝게도 이 이쁜 황금색이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어요. 이 잘생긴 아이가 누구인지는 제가 좀 더 찾아 볼께요. 아래는 소나무들이예요. 첫째랑 둘째가 땅에 떨어진 이 소나무 수솔방울(male pine cone)을 손바닥에 비벼며 여기에 노란 송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