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2. 1. 13:04
오늘은 1월의 마지막날 31일, 드디어 내일 2월 1일이 피닉스 근교 글렌데일(Glendale)에서 슈퍼볼(Super Bowl XLIX)을 개최하는 날입니다. 미식축구 좋아하지 않는 저한테 슈퍼볼은 거의 의미가 없는 날이지만 저희 동네에서 개최한다니까 약간 호기심이 생기네요. 그런데 어제 금요일 마트에 장보러 갔는데 슈퍼볼이 너무너무 좋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슈퍼볼 경기 때문에 좋은 건 아니고 슈퍼볼 파티를 위해 마트에 파는 음식들, 거기다가 그 음식들에 할인까지 듬뿍듬뿍 해서 슈퍼볼이 좋은 거예요. ^^ 슈퍼볼 경기가 시작되기 전후 해서 사람들은 자기 집에서 또는 친척이나 친구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며 파티를 해요. 대단한 파티는 아니고 맥주 마시며 안주꺼리 이것저것 먹으면서 즐기는 그런 파티죠..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9. 2. 09:30
미국에서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하는 공휴일은 바로 노동절(Labor Day)입니다. 9월 첫째 월요일이 미국 노동절인데 여타 공휴일과 마찬가지로 토/일/월 해서 3일 연속 쉬게 되죠. 이렇게 쉬게 되면 여행도 많이들 가지만, 대부분은 집 마당이나 근처 공원에서 햄버거, 핫도그, 스테이크, 돼지갈비 등을 바베큐하거나 집 오븐에 구워서 먹고 즐기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미국에서 공휴일은 이렇게 놀고 먹고 즐기는 개념이예요. 오늘이 노동절이니 저희도 뭔가 묵직한 고기류를 먹기로 했습니다. 미국 식단 상 고기류를 매일 먹으면서도 막상 공휴일이 되면 또 뭔가 다른 고기류가 먹고 싶어져요. 인간의 입맛이란... 그런데 야외 바베큐를 하기에 피닉스는 아직도 너무 이글이글입니다. 바베큐 하다가 남푠을 잡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