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9. 20. 08:05
토요일 점심. 토요일은 천천히 움직이고, 그리고 먹는 것도 간단하게 넘어가고 싶어져요. 그래서 아침도 점심도 간단하게 먹고 지나갑니다. 아침은 늘 하듯 시리얼을 먹었고, 점심으로는 야채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남편과 첫째, 둘째, 셋째는 점심으로 히스패닉 마트에서 사온 볼리요(bolillo) 빵과 함께 남편이 만들어 준 달걀 후라이로 간단히 점심을 먹겠다네요. 이렇게 먹으면 저는 편해서 좋죠. 막둥이 넷째만 저랑 함께 야채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고 해서 후다닥 만들어 둘이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혹시 위에서 언급한 볼리요가 어떤 빵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하세요. 관련 포스팅2014/08/20 - [노라네 배움터/노라피디아] - Bolillo - 멕시코식 프랑스 빵 우선 오이 ..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1. 9. 11:08
점심은 간단하게 나초로 결정. 마트에 갔더니 마침 갈은 치즈도 세일이더라구요. 1 파운드면 453g인데 $2.99 (3,300원)였으니까요. 그래서 1 파운드짜리로 4 봉지 샀지요. 치즈를 많이 먹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닌데 한창 크는 아이들이 넷이나 있는 가정이라 가격이 좋으면 우선 사두고 봐요. 치즈가 집에 있으면 이것저것에 넣어 한끼 만들어 먹기가 편하니까요. 갈은 치즈 종류 중에서 저희가 좋아하는 종류는 monterey jack, cheddar, queso quesadilla, asadero 이 4가지 치즈를 섞은 멕시코 스타일(Mexico Style)입니다. 나초 만들때 멕시코 스타일으로 넣으면 맛있어요. 나초에는 멕시코 스타일 치즈 강추~! 쟁반이든 팬이든 오븐에서 사용가능한 넓고 평평한 용..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10. 26. 07:12
오늘 점심은 모두모두 모여 베이컨 치즈 그릴 샌드위치로 해결했습니다. 날씨가 시원해져서 오븐도 자주 쓸 수 있고 여러모로 좋네요. ^^ 그런데 피닉스에서 시원하다는 것은 한국 날좋은 늦봄 또는 초여름날 기온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에어컨 없이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한국의 늦봄/초여름 기온 정도가 피닉스 가을날씨입니다. 그런데 올해 피닉스 가을은 예년보다 따뜻한 편이예요. 이제 오늘의 주제인 베이컨 치즈 그릴 샌드위치로 들어갑니다. 베이컨은 지방이 많으니까 냄비나 프라잉팬에서 미리 따로 구워 여분의 기름기를 빼주는 게 좋습니다. 샌드위치에 넣기 좋게 저는 베이컨을 반으로 잘라서 프라잉팬에 구었어요. 여분의 기름기를 이렇게 뺀 다음 식빵 위에 척~하니 올려 줍니다. 대충 한 식빵에 베이컨 한 줄 정도 ..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7. 9. 06:59
어제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는데 스파게티면이 좀 남았습니다. 오늘 점심 아이들에게는 햄/칠면조 샌드위치 만들어 주고, 저랑 남푠이랑은 남은 스파게티면으로 간단히 뭘 만들어 먹기로 했죠. 좀 고민하다가 고추장으로 떡볶이처럼 만들어서 먹기로 했습니다. 스파게티볶이라고 해야하나 파스타볶이라고 해야하나 뭐 그렇게 해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저한테는 떡볶기의 그리움을 이 스파게티볶이로 대체해 달랬수도 있구요. 그런데 남푠님이 크림치즈 파스타를 해주겠다고 자꾸 유혹합니다. 크림치즈 파스타는 이렇게 식은 스파게티면으로 만들면 더 편하거든요. 남푠님이 손수 해주겠다고 저리 나서는데 제가 막 반대할 이유도 없어서 남푠님의 요리를 기다립니다. 재료는 식은 스파게티면, 우유, 코셔 소금(Kosher salt),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