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1. 27. 11:45
어제 일요일. 아이들은 여느 일요일처럼 밖에 나가서 놀고 있었습니다. 저랑 남편도 아이들 놀 때 한 40분 정도 동네정원 산책을 하며 햇볕을 쬐며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고요. 녀석들은 점심 먹고 집안에서 좀 쉬다가 2시경부터 나가 놀기 시작했는데 5시 30분이 되도록 돌아올 생각을 안 해요. 저녁도 먹어야 하는데 녀석들은 돌아오지를 않고... 그래서 제가 나가서 아이들을 불렀습니다. 아그들아, 이제 제발 좀 집으로 돌아와라~~! 그랬더니 녀석들이 (특히 셋째와 막둥이 넷째) 저기 먼 동네정원 끝에서 아주 흥분된 목소리로 "엄마, 엄마!"하고 저를 부르면서 달려옵니다. 각자의 손에는 뭔가가 하나씩 들려 있고요. 하나씩 집에 달려와서 제게 보여주는 것은 "겨울왕국" 그림이 그려져있는 작은 봉지들입니다. ..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4. 1. 17. 03:32
오늘 아이들과 공부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 앞문을 똑똑똑. 문을 열어보니 집배원께서 소포를 하나 전해 주십니다. 크리스마스도 지났고 이제 어디서 선물 올 데도 없는데 누가 보냈을까??? 발송자는 미국 동부에 저 멀리 사는 동서네요. 요즘 그 쪽 날씨가 살인적으로 추운데... 소포상자가 꼭 신발상자인 것이 내용물도 신발 같지만 그럴리는 없을 것 같아 뭐가 들었을까 상상하며 소포를 뜯어 봤습니다. 그런데 진짜 신발이네요. 우잉~?!?!?! 카드도 하나 들어 있습니다. 카드 내용인 즉 만 13살 조카에게 운동화 선물이 들어왔는데 작답니다. 저희집은 커가는 아이가 4 명이나 있으니까 저희 첫째나 둘째 발에 맞을 것 같아서 이쪽으로 보냈다더군요. 만 11세인 첫째가 신을 수 있을까 해서 크기를 보니까 신어볼 필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