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6. 4. 18. 08:04
남편한테 한국 음식 블로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였는데... 전주 비빔밥을 보여줬더니 먹고 싶어 하더군요. 우리 가족은 미국에 살고 있고 한인마트도 먼 관계로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전주 비빔밥 비슷하게 만들어서 먹어야 해요. 그래서 비빔밥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사러 동네 마트에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짜잔~! 노라네 비빔밥입니다. 전주 비빔밥은 고급스런 비빔밥이지만, 원래 비빔밥이란 것이 집에 있는 반찬을 한데 모아서 밥과 함께 고추장에 비벼 먹던 음식이잖아요. 그런데 우리집 주요 음식이 한식이 아니기 때문에 집에 만들어 놓은 한국식 반찬이 따로 있고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비빔밥 한번 만들어 먹으려면 들어가는 반찬을 일일히 다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일이 정말 많습니다. 거기에 비빔..
카테고리 : 먼나라 이야기 The 노라 | 2014. 1. 18. 08:34
미국 마트에서도 무를 비롯한 뿌리채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먹을 수 있는 무 종류와 그 외 뿌리채소들에 대해서 제가 이해하는 한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국 무는 한국에서 먹는 무와 좀 다릅니다. 한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흰색의 덩치큰 무나 열무 및 총각무는 일반 마트에서 취급하지 않고 뿌리가 붉은빛을 띠는 종류만 판매합니다. 보통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래디쉬(radish)와 순무(turnip)가 아닐까 싶습니다. 래디쉬는 무의 알이 아주 작습니다. 제가 본 대부분 래디쉬는 지름이 약 3.5~4cm 정도이고 잎사귀도 한 15~20cm 길이가 되는 것이 그렇게 길거나 크지 않아요. 아주 귀여운 사이즈의 달랑 무입니다. 녹색 잎사귀와 붉은색의 무가 잘 어울려서 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