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4. 8. 16. 06:00
지금은 피닉스 몬순기간(6월 중순~9월 중순)이고 또 며칠 전에는 폭풍우도 내렸기 때문에 습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대기중에 수증기가 많으니까 구름도 떠다니고 저녁노을질 때 그 구름이 붉게 잘 물듭니다. 아이들이랑 산책 나갔다가 노을이 이쁘길래 몇 장 찍어 봤습니다. 노을 사진을 찍으니까 아이들이 자기들도 찍어달라고 옆에서 귀엽게 굴고. 아이들 사진찍고 정원 잔디에서 망아지처럼 신나서 뛰어다니는 동영상찍고 하다보니 산책은 또 안드로메다로 보냈더군요. 그래도 아이들 밝은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대신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저만 모기들의 밥이 되었다는 것. 비가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모기도 좀 많아진 것 같아요. 다리 몇 군데가 따갑다고 느껴졌는데 집에 돌아오니까 다 울긋불긋이네요. 그래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