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1. 28. 04:04
저 어릴 때는 된장과 고추장은 집에서 담아 먹는 거였습니다. 집집마다 직접 만드니까 된장찌개나 고추장으로 만든 음식들의 맛이 가정별로 다 달랐어요. 그리고 된장찌개를 끓이면 그 구수하고 강한 냄새가 동네를 퍼지며 식욕을 막 자극했었습니다. 그런데 80년대였나 90년대였나부터 공장표 된장과 고추장이 대중화 되면서 된장이나 고추장 담는 가정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지요. 된장과 고추장 담는게 여간 손이 많이 가는 일이 아니예요. 이 거 담으려면 어머니들께서 고생을 많이 하시게 되죠. 생활이 편리해져 어머니들이 덜 고생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예요. 그런데 공장표 된장이나 고추장의 맛이 너무 떨어진 것 같아요. 공장표 된장의 경우는 색도 많이 연해져서 거의 일본된장 미소와 색이 비슷해지고 있어요. 그런데 맛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