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8. 11. 06:30
피닉스 여름날이 더워서 오븐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에어컨으로 열심히 실내온도를 내려놨는데 오븐으로 다시 올리는 게 약간 바보스러운 행동같이 느껴져서요. 그런데 이 더운 피닉스 기온이 요즘 좀 내려갔습니다. 얼마로 내려갔냐구요? 섭씨 38~40.5도(화씨 100~105도). 한국에서는 이 온도면 여전히 더운 기온이지만 피닉스인들에게는 덥지만 괜찮은 기온입니다. 특히 섭씨 38도대면 저는 기분 좋아져요. 얼마 전까지만해도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기온이였거든요. 섭씨 45도 넘으면 저처럼 더위 잘 안타는 사람도 아주 더워요. 그럼 다른 사람은... 그렇게 더울 때는 에어컨 켜있는 집안에 가만히 짱 박혀 있는 수 밖에 없지요. 다행히 요즘 선선한(^^) 기온이 계속되어서 오랫만에 오븐을 돌리기로 했습..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4. 25. 03:42
이 글은 세월호 침몰사고 전에 작성했던 건데 사고소식 접한 후 올릴만한 것이 아니라서 그냥 놔두고 있었어요. 그런데 올릴 글도 없고 쓰고 싶은 마음도 없고 하니까 그냥 이거라도 올려야겠네요. 이 파이 만드는 사진을 보니까 작은 것이라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어요. 너무 미래만을 위해 살지 마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워하는 일들을 하는 현재가 더 중요해요. 그리고 이 현재가 잘 모이고 모이면 그게 바로 미래가 되는 거구요. 첫째(만 11세)와 둘째(만 8세)가 무슨 삘이 딱 꽂혔는지 사과파이를 만들고 싶다고 며칠 동안 노래를 불렀어요. 그래서 어쩌겠어요. 만들어야지.... 지난주 토요일에 사과파이에 필요한 재료 몇가지 더 사가지고 들어왔죠. 그리고 지난 일요일날 사과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