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잡다한 연예부 The 노라 | 2014. 3. 2. 06:04
칭찬이 자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言の葉の庭)"을 어제 드디어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한 이유가 있더군요. 우선 그림이 아주 섬세하며 사실적이고 내용도 일본 특유의 절제된 감정을 통한 미를 아주 잘 살렸습니다. 거기에 은은하게 깔리는 피아노 선율의 배경음악도 비의 정경과 너무나 잘 어울렸구요. 요새는 실사보다 이런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더 아름답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미국판 제목은 "The Garden of Words"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본 후 복합적인 감정의 흐름이 내부에서 생기고 있는데 이게 뭔지 정확히 표현을 못하겠어요. 상처, 아픔, 사랑, 희망, 기쁨, 카타르시스 등등이 함께 느껴지는 그런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순하고 따뜻한 사람..
카테고리 : 잡다한 연예부 The 노라 | 2012. 11. 25. 05:36
미국에서도 일본 만화가 상당히 인기가 많아서 여러 만화들을 접할 수 있는데 오늘은 “은하철도 999”나 “우주해적 캡틴 하록”의 자매작이라고 할 수 있는 “코스모 워리어 제로(コスモウォ-リア-零, Cosmo Warrior Zero)”를 봤습니다. 미국판에서는 Cosmo와 Warrior를 한 글자로 만들어 “CosmoWarrior Zero”로 제목을 정했군요. 한국판은 제목을 영어발음대로 “코스모 워리어 제로”라고 정했던데, 제 생각에는 “우주전사 제로”로 했다면 “은하철도 999”나 “우주해적 캡틴 하록” 같은 기존의 제목과도 연결되어 더 좋았을 듯 싶네요. 그런데 저는 무슨 이유에서 인지 “우주해적 캡틴 하록”을 “애꾸눈 선장 하록”으로 기억하고 있었어요. 포스팅 쓰려고 자료찾다가 보니까 “우주해적 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