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4. 12. 22. 11:15
늘 뭘 만드느라고 바쁜 아이들. 오늘도 뭘 오리고 붙이고 난리들이 나셨습니다. 세째와 막둥이 네째가 못보던 조그만 장난감 하나를 가지고 노는 것 같아서 뭔가 해서 봤어요. 그랬더니 아주 귀여운 고양이들입니다. 화장실 휴지의 심을 가지고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 장난감을 만들었더라구요. 이걸 뭐라고 부를까 생각해 봤는데 휴지의 심이니까 휴지심이라고 부르면 맞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걸 휴지심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수치심이 아닙니다~!) 제가 세째와 막둥이 네째의 휴지심 고양이를 보면서 감탄하니까 둘째도 자기 것도 하나 있다고 가지고 옵니다. (그런데 언제 이 휴지심들을 다 모은 걸까요???) 이제 보니까 휴지심 고양이가 3마리나 있었군요. 누가 만든 거냐고 물으니까 첫째가 만들어 준 거랍니다. 그래서 첫..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3. 9. 26. 05:01
제 아이들은 종이를 가지고 오리고 붙이고 뭘 만드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종이를 가지고 노는 동안에는 조용하니 좋기 때문에 저도 서로들 재밌게 만들도록 놔두구요. 만들고 나면 자기들의 “작품”을 가지고 노는데 대부분 사이좋게 잘 놀지만 가끔은 갈등이 생겨서 다툼을 하기도 합니다. 어제도 그랬어요. 잘 놀다가 세째(만 6세)와 네째(만 3세)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더군요. 제가 “뭐야?”하고 가봤더니 둘째(만 8세)가 만든 샌들을 서로 가지고 놀겠다며 생긴 갈등이였습니다. 으이구~ 녀석들... 둘째가 만든 작품. 나름 귀여운 꽃도 달았습니다. 막둥이 네째가 자기 고무오리도 함께 꼭 찍어야 한답니다. 꼭 함께 해야하면 할 수 없죠. 함께 포즈. 둘째의 이 샌들 가격은 $10.27(약 11,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