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10. 6. 04:31
가끔 집에서 호떡을 직접 만들어 먹어요. 첫째랑 둘째가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 때 그냥 심심해서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제 맘대로 호떡을 한번 만들어 본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고 아이들이고 맛있다며 전혀 기대치 않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더군요. 이 기대치 않은 반응에 오히려 제가 더 놀랐죠. ^^ 그 이후로 자꾸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귀찮아서 자주는 안 만들어 먹구요. 식구들이 만들어 달라고 해도 그냥 무시하고 있다가 아무 때고 제 기분이 내키면 그 때 만들어서 먹어요. 호떡 만들기만큼은 노라의 독재시대라고나 할까... 호떡 만드는 게 별로 어렵지도 않은데 반죽하고 굽고 이러는 게 저는 귀찮거든요. 그런데 둘째가 호떡이 아주 먹고 싶었는지 얼마 전부터 호떡 호떡 그러고 다닙니다. 귀차니즘이 마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