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10. 15. 04:00
제가 지난 7월부터 채식을 시작했어요. 지금이 10월 중순이니까 채식 시작한 지 벌써 3개월이 넘었네요. 그런데 날이 선선해지니까 채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제가 사는 피닉스는 여름은 심할 때는 화씨 120도(섭씨 49도)까지도 올라갈 정도로 지독하게 덥고, 겨울은 최저기온이 화씨 32도(섭씨 0도)일 정도로 온화한 곳이예요. 10월 들어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긴 했지만 타지역처럼 벌써 아주 춥고 그런 것도 아닌데, 기온의 변화가 있으니까 몸이 가을을 느끼며 겨울을 준비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인간의 몸은 본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어요. 이 본능은 생존을 위해 그 까마득한 조상님네 때부터 이어 온 것이니까요. 가을이 되어 먹을 것이 상대적으로 적은 추운 겨울이 올 것을 느끼니..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9. 20. 08:05
토요일 점심. 토요일은 천천히 움직이고, 그리고 먹는 것도 간단하게 넘어가고 싶어져요. 그래서 아침도 점심도 간단하게 먹고 지나갑니다. 아침은 늘 하듯 시리얼을 먹었고, 점심으로는 야채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남편과 첫째, 둘째, 셋째는 점심으로 히스패닉 마트에서 사온 볼리요(bolillo) 빵과 함께 남편이 만들어 준 달걀 후라이로 간단히 점심을 먹겠다네요. 이렇게 먹으면 저는 편해서 좋죠. 막둥이 넷째만 저랑 함께 야채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고 해서 후다닥 만들어 둘이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혹시 위에서 언급한 볼리요가 어떤 빵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하세요. 관련 포스팅2014/08/20 - [노라네 배움터/노라피디아] - Bolillo - 멕시코식 프랑스 빵 우선 오이 ..